맹동섭(30, 서선수골프앤리조트)이 군 전역 후 참가한 첫 번째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맹동섭은 23일 경기도 포천에 위치한 대유 몽베르 컨트리클럽 브렝땅, 에떼 코스(파72/7,060야드)에서 열린 2017 KPGA 코리안투어 개막전 '제13회 동부화재 프로미 오픈'(총상금 5억원, 우승상금 1억원)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기록했다.
경기 후 맹동섭은 "많이 긴장했다. 그러나 잘 참고 견디면서 플레이했다. 우승하게 되어 너무 기쁘다. 오늘 샷감이 지난 3일 간의 감각과 달랐다. 그래서 퍼트로 승부를 걸겠다고 생각했고 잘 맞아 떨어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2009년에는 신인이었고 우승을 하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연장전에서도 배상문, 김대섭, 황인춘 등 당대 최고의 선수들과 경기했기 때문에 시드 유지를 목표로 플레이했었다. 마음을 놓아서 그런지 운좋게 우승할 수 있었다. 지금의 우승은 군 제대 이후 오랜만에 우승한 것이라 더 기쁘다. 기회가 왔을 때 우승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맹동섭은 이날 우승으로 2020년까지 KPGA 코리안투어 시드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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