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산하 새크라멘토 리버 캣츠 소속의 황재균(30)이 멀티히트에 타점과 도루까지 기록했다. 빅리그 진입을 향한 발걸음을 계속하는 중이다.
황재균은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새크라멘토의 랠리 필드에서 열린 라스베가스 51s와의 경기에 5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장해 5타수 2안타 1타점 1도루를 올렸다.
지난 22일 솔트레이크와의 경기에서 3타수 2안타 1타점 1볼넷으로 활약했던 황재균은 이날도 2안타를 치며 두 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때려냈다. 최근 4경기 가운데 3경기에서 2안타 경기를 치렀다.
여기에 지난 경기에 이어 두 경기 연속 타점도 올렸고, 시즌 1호 도루까지 만들어냈다. 이날 전까지 타율 0.286을 기록하고 있던 황재균은 멀티히트를 통해 타율을 0.295까지 끌어올렸다. OPS도 0.708에서 0.715가 됐다.
4회말에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에 나섰고, 1루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6회말에는 달랐다. 1-4로 뒤진 6회말 2사 2루에서 배터 박스에 섰고, 좌전 적시타를 치며 2-4를 만들었다.
8회말에는 선두타자로 나섰다. 그리고 2루수 방면 내야안타를 치고 출루하며 멀티히트를 만들어냈다. 다음 카를로스 몬크리프의 안타 때 2루에 들어갔지만, 페데로위츠의 번트 때 3루에서 아웃됐다. 이후 9회말에는 1사 1루에서 다섯 번째 타석에 나섰지만 삼진으로 돌아서고 말았다.
경기는 새크라멘토가 연장 10회말 터진 크리스티안 아로요의 끝내기 안타를 통해 7-6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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