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 부진' 레오니스 마틴, SEA서 양도선수지명 처리

김동영 기자  |  2017.04.24 11:55
시애틀에서 양도선수지명 처리된 레오니스 마틴. /AFPBBNews=뉴스1



올 시즌 극도의 부진에 빠진 레오니스 마틴(29)이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양도선수지명(DFA) 처리됐다. 원하는 팀은 있을 전망이다.

시애틀은 24일(이하 한국시간) 마틴을 양도선수 지명 처리하고, 우완 체이스 데 용을 마이너로 내려보냈다. 대신 우완 크리스 헤스턴과 1루수 다니엘 보겔백을 메이저리그로 불렀다.

시애틀의 스캇 서비스 감독은 "정말 힘든 결정이었다. 나는 정말 마틴을 좋아한다. 마틴은 우리 팀의 큰 부분이었다. 불행하게도 공격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다른 선수를 찾기를 원했다"라고 설명했다.

쿠바 출신의 마틴은 지난 2011년 텍사스와 계약하며 빅리그에 입성했다. 당시 텍사스는 5년 1550만 달러를 들여 마틴을 영입했다. 계약금만 500만 달러에 달했다. 이후 2013년부터 풀타임 주전이 됐고, 텍사스의 중견수로 활약했다.

이후 2015년 11월 트레이드를 통해 시애틀로 이적했다. 지난 시즌에는 143경기에서 타율 0.247, 15홈런 47타점, 출루율 0.306, 장타율 0.378, OPS 0.684를 기록한 바 있다.

문제는 올 시즌이다. 15경기에서 타율 0.111, 3볼넷, 출루율 0.172, 장타율 0.130, OPS 0.302에 그치고 있다. 냉정히 말해 마틴이 아주 빼어난 공격력을 가진 선수는 아니다. 그래도 많이 부족한 성적이다. 결국 시애틀은 마틴의 방출을 결정했다.

MLB.com은 "마틴은 탁월한 수비력을 가진 중견수다. 하지만 시애틀은 공격력이 좋고, 스피드가 있는 재로드 다이슨을 보유하고 있다. 다이슨이 중견수로 이동할 전망이다.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좌익수로 기회를 얻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처럼 시애틀에서 DFA 처리된 마틴이지만, 다른 팀을 찾을 수는 있을 것으로 보인다. 마틴의 올 시즌 연봉은 485만 달러다. 2018년 연봉조정을 거치고, 2018년 시즌 후 FA가 된다.

MLB.com은 "스탈링 마르테가 80경기 출장 정지를 받은 피츠버그의 경우 마틴에게 관심을 보일 수 있다"라고 짚었다.


베스트클릭

  1. 1방탄소년단 진, PD들이 섭외하고 싶어하는 1등 연예인
  2. 2"어느 각도에서나 최고" 방탄소년단 지민, 미술 작품 재탄생
  3. 3'김민재 또 벤치' 다이어·데리흐트 센터백 재가동... 뮌헨, 프랑크푸르트전 선발 발표
  4. 4'개막 한달 넘었는데' 롯데 아직도 10승도 못했다... 2연속 영봉패 수모, 살아나던 타선 다시 잠잠
  5. 5이정후 '미친 수비', 머리 휘날리며 전력질주→안타 확률 0.700 잡았다! "괜히 바람의 손자 아냐" 극찬
  6. 6'토트넘 유일' 역시 손흥민! EPL 올해의 팀 후보, 상위 20인 포함... 홀란-파머-살라 등 경합
  7. 7'도하 참사→A대표팀 사령탑?' 황선홍 감독 "뒤에서 작업 안 해, 나는 비겁한 사람 아니다" 부임설 전면 반박 [인천 현장]
  8. 8'미쳤다' LG 천재 타자 김범석, KIA전 역전 투런포 폭발! 시즌 2호 아치 [잠실 현장]
  9. 9'골키퍼를 또 사?' EPL 대표 영입 못하는 구단 첼시, 이번엔 프랑스 국대 노린다
  10. 10'필승조 초토화' LG, '최강' KIA 또 어떻게 잡았나, 이대호 후계자 결정적 역전포+새 필승조 탄생했다 [잠실 현장]

핫이슈

더보기

기획/연재

더보기

스타뉴스 단독

더보기

포토 슬라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