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 오취리, '흑인비하' 분장 고충 토로.."짜증나요"

김미화 기자  |  2017.04.24 13:43
샘 오취리 / 사진=스타뉴스


방송인 샘 오취리가 최근 불거진 흑인비하 분장 논란에 대해 "마음 아프고 짜증난다"라고 심경을 토로했다.

샘 오취리는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2017년의 흑인 분장. 이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 우리는 개그를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이것은 분명히 멈춰야 한다. 정말 실망했다. 흑인분장은 이제 그만! 인종차별은 이제 그만. 인종차별은 당장 중지 돼야 한다"라고 영어로 썼다.

또 샘 오취리는 홍현희가 흑인 분장을 한 TV방송 장면을 게재, "TV 보면서 이런 장면 나오면 마음이 아프고 짜증나요. 앞으로 방송에서 이런 모습들 안나왔으면 좋겠습니다. 모든 인종에 대한 비하 없애야 한다!!!! 응원해주신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같이 할 수 있다! 감사합니다. 피부색은 다르지만 피의 색은 같습니다. 다 같이 화이팅"라고 설명했다.

'웃찾사' 홍현희 / 사진=방송화면 캡처


앞서 지난 19일 방송된 SBS 개그 프로그램 '웃찾사-레전드 매치'(이하 '웃찾사')에서 개그우먼 홍현희의 흑인 분장이 논란이 됐다.

당시 방송에서 홍현희는 개그우먼 꿈을 반대하는 아버지 역의 장유환을 설득하기 위해 원주민 분장을 하고 원주민 흉내를 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흑인 비하의 여지가 있다며 비난을 쏟아냈다. 방송인 샘해밍턴도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번에 '웃찾사'에서 홍현희 흑인 분장하고 나왔는데, 진짜 한심하다"며 "도대체 이런 말도 안 되는 행동 언제까지 할 거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인종을 그렇게 놀리는 게 웃겨?"라며 "예전에 개그 방송 한 사람으로서 창피하다"고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이후 '웃찾사' 측은 21일 보도자료를 통해 "제작진이 해당 코너의 내용을 신중히 검토하지 못해 시청자 여러분께 불편을 끼쳐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클립은 즉시 삭제 조치하였으며 향후 제작 과정에서 이와 같은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더욱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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