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바뀐 입장' 강원-성남, 5월 FA컵 16강서 '격돌'

김우종 기자  |  2017.04.25 08:37
강원과 성남이 FA컵 16강에서 만난다. /그래픽=성남FC 제공



6개월 만의 재대결이 성사됐다. 강원FC가 FA컵 16강전에서 성남과 맞대결을 펼친다.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FA컵 16강 대진 추첨에서 강원FC와 성남FC가 맞붙는 것으로 결정됐다.

강원FC는 내달 17일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핑타워 축구장에서 성남과 FA컵 16강전을 치른다. 강원FC는 32강전에 이어 16강전도 홈에서 개최하게 됐다. 8강 역시 홈경기가 확정됐다.

강원FC로서는 약 6개월 만에 성남과 재대결을 펼치게 됐다. 강원은 지난해 11월 승격을 위해 성남과 두 차례 맞대결을 벌인 바 있다.

당시 강원FC는 부산과 부천을 연달아 격파하고 승강 플레이오프에 올랐고 성남마저 무너뜨리고 극적인 승격에 성공했다. 홈에서 열린 1차전에서 0-0으로 비겼고 원정에서 열린 2차전에서 1-1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결국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강원FC는 승격의 감격을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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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명하게 희비가 갈리고 5개월이 지났다. 강원FC는 K리그 클래식에 연착륙하며 당당하게 리그 6위에 올라있다. K리그 클래식 1위 전북 현대전 무승부, 2위 제주 유나이티드전 승리로 강원도의 힘을 보였다. 지난해에 비해 환골탈태한 경기력으로 K리그 클래식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반면 성남은 개막 8경기(3무 5패)에서 승리를 챙기지 못하며 K리그 챌린지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강원FC로선 변화된 모습을 보여줄 절호의 기회다. 지난해와는 상황이 정반대다. 도전자 역할을 했던 강원FC는 이제 클래식 구단으로서 챌린지 소속 성남의 도전을 기다린다.

강원FC가 성남전에서 승리한다면 목포시청과 포천시민축구단의 승자와 8강전을 치른다.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진출을 목표로 삼은 강원FC는 FA컵 정상을 목표로 걸어가고 있다. 강원FC에 대진운도 따라주고 있다. 연달아 승리를 거둔다면 K리그 클래식 팀들과의 맞대결 없이 4강에 오르는 대진이다.

강원FC의 역대 FA컵 최고 성적은 지난 2011년, 2014년에 기록한 8강 진출이다. 2009년, 2012년, 2013년, 2015년에는 16강에 진출했다. 지난해에는 32강전에서 전남 드래곤즈에 패해 다음 단계로 나아가지 못했다. 올 시즌 FA컵에서 성남에 이어 목포시청과 포천시민축구단의 승자를 차례로 꺾는다면 새로운 구단 역사를 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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