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립군' 여진구 "두려움 가진 광해로 차별화"

김현록 기자  |  2017.04.25 11:33
여진구 / 사진=스타뉴스


'대립군'의 광해 여진구가 "현실을 두려워 하는 인간미 넘치는 왕"의 모습을 차별점으로 내세웠다.

여진구는 25일 오전 서울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대립군'(감독 정윤철) 제작보고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분조를 이끌던 세자 시절 광해를 그린 여진구는 "백성들이 범접할 수 없는 아우라나 태어날 때부터 완벽할 것 같은 모습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여진구는 "함께 고생도 하고 현실을 무서워하고 두려워하는 인간미 넘치는 왕 광해의 모습을 담으려고 노력했다. 그게 가장 큰 차별점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헀다.

이어 "광해를 맡으면서 느꼈던 것은 사람과 사람 사이의 믿음을 찾고 싶어하는구나 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며 "관계 사이에서 믿음을 느끼며 리더로서 성장하는 캐릭터다. 백성, 국민들이 믿음을 가질 수 있는 리더에 대해 생각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영화 '대립군'은 임진왜란 당시 피난한 아버지 선조를 대신해 분조를 이끌던 왕세자 광해와 생존을 위해 남의 군역을 대신 치르던 대립군이 참혹한 전쟁에 맞서 운명을 함께하는 과정을 그린 작품. 오는 5월 3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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