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속+제구 회복' 류현진, 옥에 티는 첫 승 실패 뿐

심혜진 기자  |  2017.04.25 13:13
류현진./AFPBBNews=뉴스1



LA 다저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0)이 4번째 등판에서 '류현진 다운' 피칭을 선보였다. 구속이 오름과 동시에 제구도 완벽한 궤도에 올랐다. 부활의 조짐을 보인 것이다. 이날의 옥에 티는 첫 승을 기록하지 못한 것이었다.

류현진은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AT&T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6이닝 5피안타 1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총 96개의 공을 던졌다.

부상을 털고 돌아온 류현진은 앞서 3경기에서 모두 패전을 기록했다. 8일 콜로라도전에서는 4⅔이닝 2실점, 14일 시카고컵스전에서는 4⅔이닝 4실점을 기록했다. 그리고 최근 등판이었던 19일 콜로라도와의 홈경기에서는 6이닝 7피안타(3피홈런) 1볼넷 7탈삼진 4실점으로 3패를 뒤집어썼다. 이날 도전은 3전 4기였다.

1회는 수비 도움으로 위기에서 탈출한 류현진은 2회 패닉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허용해 첫 실점했다. 실점은 여기까지였다.

4회와 5회 2이닝 연속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어냈는데 앞선 이닝에서는 평균 91마일에 육박하는 직구를 뿌렸다면 5회에서는 커브, 체인지업 등의 변화구로 샌프란시스코 타선을 요리했다.

6회가 마지막 고비였다. 한 이닝에 안타 2개를 허용한 것은 6회가 처음이었다. 2사 1, 3루 마지막 고비를 넘긴 류현진은 7회 와 교체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류현진의 최고 구속은 92마일을 기록했다. 이전 3경기보다 더 올랐다. 그리고 제구도 뒷받침됐다.

무엇보다 40개의 체인지업이 큰 역할을 했다. 이날 류현진이 잡아낸 18개의 아웃카운트 중 뜬공은 1개에 불과했고, 땅볼이 7개였다. 체인지업의 구사율이 높이면서 많은 땅볼을 유도해낸 것이 효과를 봤다.

구속과 제구가 회복되면서 부활을 알린 류현진이지만 상대 선발 맷 케인에 단 3개의 안타밖에 때려내지 못한 타선이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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