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6회말 위기 탈출 무실점..6이닝 1실점

김지현 기자  |  2017.04.25 12:57
류현진. /AFPBBNews=뉴스1



LA 다저스 류현진이 6회말 위기에서 탈출하면서 호투를 이어갔다.

류현진은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AT&T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했다.

류현진은 1회말 수비의 도움을 제대로 받았다. 2사 2루에서 포지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다. 실점으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 푸이그가 정확한 홈 송구로 주자를 잡아내면서 위기를 넘겼다.

하지만 2회말은 달랐다. 선두타자 크로포드에게 2루타를 맞은 뒤 아로요에게 진루타를 맞아 1사 3루로 몰렸다. 결국 패닉에게 희생 플라이를 허용하면서 첫 실점을 허락했다.

3회말 실점 위기를 넘기며 실점 없이 끝냈다. 맷 케인에게 128km/h 체인지업으로 삼진을 솎아냈다. 이어 펜스에게 안타를 맞으며 주춤했으나 벨트를 11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땅볼로 잡아냈고 누네즈도 땅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매조졌다.

4회말은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막았다. 포지와 크로포드를 뜬공으로 돌려세웠고 아로요를 땅볼로 잡아냈다. 5회말에도 호투를 이어갔다. 패닉을 땅볼로, 스텁스를 파울 뜬공으로, 케인을 삼진으로 범타 처리하면서 2이닝 연속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6회말 선두타자 펜스를 포수 뜬공으로 잡아냈으나 벨트에게 130km/h 체인지업이 공략 당해 중전 안타를 허용했다. 이후 위기가 찾아왔다. 누네즈에게 아웃카운트를 잡아낸 후 포지에게 안타를 맞아 2사 1, 3루에 놓였다. 실점 위기에서 크로포드를 상대한 류현진은 풀카운트 승부 끝에 내야 뜬공을 유도하면서 무실점으로 이닝을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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