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군 가산점제와 동성애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문재인 후보는 25일 오후 방송된 JTBC·중앙일보·한국정치학회 주최 제19대 대통령 선거 후보 초청 토론회에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의 군 가산점에 동의 여부 질문에 "형식의 문제"라며 "동의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에 홍 후보는 "5.18 가산점은 동의하면서 군 가산점제는 왜 동의하지 않느냐. 젊은이들이 군대에서 고생하고 나왔는데 줘야할 것 아니냐"고 물었고, 문 후보는 "군대 가지 않는 여성들, 남성들 가운데 군대에 못 가는 분들도 있다. 군대 갔다 온 분들의 경우 호봉을 가산해 준다든지 연금에서 크레딧을 주는 등 다른 방식으로 보상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홍 후보는 "박원순 시장은 동성애 파티도 서울 시청 앞에서 하고 있다"고 했고, 문 후보는 "서울 광장을 사용하는 것에 대해 차별을 두지 않는 것"이라며 "차별을 금지하는 것과 그것을 인정하는 것이 같냐"고 물었다.
홍 후보는 "차별금지법이라고 국회에 제출한 게 사실상 동성애 허용법"이라며 "민주당에서 제출했다"고 했고, 문 후보는 "차별금지와 합법을 구분 못하냐"고 반박했다.
이에 홍 후보는 "동성애는 반대하는 것이냐"고 물었고, 문 후보는 "나는 좋아하지 않는다"고 했다. 홍 후보는 재차 "좋아하는 거 아니고"라고 했고, 문 후보는 "(동성애) 합법화를 찬성하지 않는다"고 동성애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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