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미 "국가적 혼란 때문에 패닉..노래 부를 수 없었다"(인터뷰)

윤상근 기자  |  2017.04.26 16:00
/사진=이은미 측 제공


가수 이은미(51)가 지난해부터 이어진 국정 농단 사태로 인한 국가적 혼란을 간접적으로 언급하며 정신적으로 충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은미는 26일 오후 3시 서울 중구 정동 모처에서 스타뉴스와 인터뷰를 갖고 "지난해 말 국가적으로 엄청난 혼란에 빠져서 국민 모두가 충격을 받았고 나 역시 패닉에 빠졌었다"고 밝혔다.

이은미는 "사실 신곡 '알바트로스'는 지난해 곡 작업을 완성한 상태였지만 국가적 혼란 등으로 마음이 너무 황폐해져서 노래를 부를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비어 있는 주말에 광화문에 나가서 시민들과 함께 촛불을 들고 집회에 참석하면서 이렇게 많은 분들과 어깨를 나눌 수 있고 이런 힘이라면 내 안의 긍정적인 면을 날개로 펼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은미는 지난 25일 신곡 '알바트로스'를 발표하고 활동을 재개했다. '알바트로스'는 이은미의 히트곡 중 하나인 '애인 있어요'를 만들었던 작곡가 윤일상과 작사가 최은하가 다시 한 번 뭉쳐 탄생시킨 트랙. 지난 2014년 발매한 미니앨범 '스페로 스페레' 이후 3년 만에 선보이는 신곡이기도 하다.

이은미는 지난 1989년 신촌블루스 3집의 객원 가수로 참여해 부른 '그댄 바람에 안개를 날리고'가 히트하면서 대중에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이은미는 1992년 1집 '기억 속으로'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6장의 정규 앨범, 4장의 미니 앨범, 3장의 리메이크 앨범을 발표하는 등 그 간 활발히 음악 활동을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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