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 완패에 6연패' 삼성, 빛바랜 강한울의 '투지'

광주=김동영 기자  |  2017.04.26 21:11
호수비 이후 윤성환과 하이파이브를 나누는 강한울.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가 KIA 타이거즈에 패하며 6연패에 빠졌다. 최근 8경기 2무 6패다. 돌파구가 좀처럼 보이지 않는다. 특히 이날 강한울(26)은 투지를 보였다. 하지만 결과가 좋지 못했다.

삼성은 26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정규시즌 KIA와의 주중 3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0-7의 완패를 당했다.

전날 먼저 2점을 내고도 3-11의 대패를 당했던 삼성은 이날 '토종 에이스' 윤성환을 내세워 승리를 노렸다. 하지만 윤성환이 6이닝 6실점으로 무너졌고, 타선도 상대 선발 헥터를 전혀 공략하지 못했다.

그래도 이날 눈에 띈 선수는 있다. 강한울이다. 강한울은 이날 2번 타자 겸 유격수로 나서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전날 2루타 한 방을 포함해 5타수 3안타를 쳤던 것과 비교하면 조금은 아쉬움이 남았다.

하지만 이날 삼성이 친 전체 안타는 6개가 전부였다. 조동찬이 3안타를 친 것은 제외하면, 단 3명만 안타를 기록했다. 그중 한 명이 강한울이었다. 몫이 결코 작지는 않았던 셈이다.

여기에 강한울은 이날 수비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다. 2회말 안치홍의 중전안타성 타구를 다이빙 캐치로 걷어내 병살을 만들어냈고, 3회말에는 버나디나의 중전 적시타성 타구를 막아내며 내야안타로 둔갑시켰다.

또 있다. 4회초다. 4회초 강한울은 3루 땅볼을 쳤다. 그리고 1루까지 전력으로 달렸다. 결과는 아웃. 하지만 강한울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고, 1루를 밟았다. 이후 넘어지고 말았다.

결과적으로 이날 삼성은 0-7로 완패를 당하며 6연패에 빠졌다. 총체적 난국이다. 하지만 이날 강한울이 보여준 투지는 분명 의미가 있었다. 패배에서 건진 위안이라면 위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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