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그룹 남녀공학 멤버이자 열혈강호라는 이름으로 활동했던 차주혁(26, 본명 박주혁)의 대마 흡연 혐의 첫 재판이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다.
서울중앙지방법원 제32형사부는 27일 오전 차주혁에 대한 마약류 관리 법률 위반 첫 공판준비기일을 열 예정이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검사 이용일)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차주혁을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차주혁은 지난해 3월 강모씨(29·여)로부터 담배 종이로 말아놓은 대마 3개비를 무상으로 받은 뒤 서울 서초구 모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세워 둔 자신의 차 안에서 흡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차주혁은 이후 지난해 5월에는 강씨에게 300만 원을 주고 대마 1온스(28그램)를 구입한 혐의도 받고 있으며 마약 밀반출 혐의 등도 조사 중이다. 검찰은 차주혁과 함께 강씨도 추가로 재판에 넘겼다.
재판부는 지난 3월 23일 공소장을 접수한 이후 차주혁과 강씨의 의견서를 받은 이후 19일 공판준비기일을 확정하고 재판을 예고했다. 이번 기일을 통해 검찰의 공소 사실에 대한 피고인 측의 입장이 전해지게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공판 준비기일에는 공판 기일과는 달리 피고인 본인의 참석 의무 규정이 없어 불참할 가능성도 있다.
차주혁은 지난 2010년 아이돌 그룹 남녀공학 멤버로 데뷔, 가수 활동을 먼저 시작했다. 차주혁은 이후 배우로 전향, 팀을 떠났으며 열혈강호라는 이름 대신 차주혁으로 활동을 이어갔다. 차주혁은 당시 JTBC 드라마 '해피엔딩'에 출연했다.
차주혁이 이번 공판기일에서 혐의를 인정할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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