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힐만 감독 "김강민, 의지 강해서 참고 뛰었다"

잠실=한동훈 기자  |  2017.04.26 17:56
SK 힐만 감독.

"원래 몸 상태가 좋지 않았다. 의지가 강해서 참고 뛰었었다."

SK 와이번스 외야수 김강민이 26일 잠실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1군에서 제외됐다. 전날 주루플레이 도중 왼쪽 허벅지에 통증을 느껴 1회초가 끝나고 교체됐는데 결국 2군으로 내려갔다.

SK 트레이 힐만 감독은 "원래 좀 좋지 않았다. 본인이 의지가 강해서 치료를 병행하면서 뛰었다. 이참에 내려가서 건강하게 돌아왔으면 한다"고 설명했다.

김강민 대신 SK는 조용호를 등록했다. 26일 경기에는 정진기가 중견수로 선발 출장한다.

종아리 통증으로 조기에 교체된 스캇 다이아몬드는 다음 로테이션에 정상적으로 등판 가능하다. 다이아몬드는 25일 선발로 나서 5이닝 동안 62구를 던지며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당초 90구 정도 던질 계획이었는데 왼쪽 종아리에 경련이 일어났다.

힐만 감독은 "5이닝을 완벽하게 막았다. 상대 타자들의 밸런스를 무너뜨리는 투구를 했다. 땅볼 유도도 많았고 내야진이 잘 도와줬다. 일요일 등판은 문제 없다. 다음 등판을 생각해서 무리시키지 않은 점도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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