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 "'석조저택 살인사건' 끝나고, 어깨·골반 등 수술했었다"(인터뷰③)

이경호 기자  |  2017.04.27 11:22
배우 고수/사진제공=씨네그루㈜키다리이엔티


배우 고수(39)가 '석조저택 살인사건' 촬영을 모두 마친 후 수술한 사연을 털어놨다.

고수는 27일 오전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석조저택 살인사건'(감독 정식, 김휘) 인터뷰에서 "이 영화 촬영 후 수술을 했다. 어깨, 골반, 정강이였다"고 밝혔다.

고수는 "이 영화를 촬영하면서 다친 것은 아니었다. 그간 여러 작품 촬영을 하면서 크고 작은 부상이 누적되었던 것 같다. 상태가 좋지 않아, '석조저택 살인사건' 촬영 끝난 후 수술 했었다"고 말했다. 이 영화는 지난해 2월 촬영을 마쳤고, 고수는 수술 후 재활 및 치료를 이어왔다고.

그는 이번 작품 촬영 중 김주혁과 치열한 액션신을 한 것에 대해 "김주혁 선배님과 촬영 전 합을 많이 맞췄다"며 "선배님은 반복해서 '이쪽이야, 이쪽으로 해야 돼'라며 엄살을 부리시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액션 연기를 할 때 진짜로 힘을 쓰면 다친다. 그래서 주혁 선배님이 많이 몸을 사리고 했던 게 이해가 됐다"고 덧붙였다.

고수는 이번 작품에서 만난 박성웅과 액션 연기를 해보고 싶다면서 "재미있을 것 같고, 제가 괴롭히는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박성웅과 호흡에 대해서는 "법정신이 있는데, 거기서 배우들이 다 모여서 촬영했다. 촬영장에 음악이 나왔는데, 그게 박성웅 선배님이 틀어놓으셨던 것"이라며 "저는 선배님이 음악을 좋아해서 그런 줄 알았는데, 2주 동안 밀폐된 공간에서 촬영이 진행된 것이라 사람들이 조금이라도 편안하게 촬영을 하라고 그렇게 하셨다. 덕분에 촬영은 힘들었지만 몰입할 수가 있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석조저택 살인사건'이 인물들을 통한 다양한 볼거리가 있다고 강조하면서 "관객들이 많이 찾아와주셨으면 좋겠다"면서 관객들의 관심을 부탁했다.

고수는 정체불명의 운전수 최승만 역을 맡았다. 최승만은 자신의 과거를 숨기고 순진한 얼굴, 초라한 행색을 하고 다니는 인물이다.

한편 '석조저택 살인사건'은 해방 후 경성에서 유일한 증거는 잘려나간 손가락뿐인 의문의 살인사건에 얽힌 재력가 남도진(김주혁 분)과 과거를 모두 지운 정체불명의 운전수 최승만(고수 분)의 서스펜스 스릴러다. 오는 5월 9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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