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샌프란시스코에 3-4 끝내기 패

다저스 선발 투수 알렉스 우드./AFPBBNews=뉴스1

LA 다저스가 지구 라이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다저스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AT&T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와의 경기에서 3-4로 역전패했다.

5회까지 양 팀 선발 투수들의 호투가 이어졌다. 다저스 선발 알렉스 우드는 6이닝 1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펼쳤다. 1회부터 3회까지는 퍼펙트 행진이었다. 6회 선두 타자 스텁스에게 첫 안타이자 마지막 안타를 허용한 것이 전부다.

샌프란시스코 선발 쟈니 쿠에토는 6이닝 7피안타(1피홈런) 2볼넷 5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6회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하지만 타선의 도움으로 패전은 면했다.

선취점은 다저스가 뽑았다. 6회초 선두타자로 나온 코리 시거가 중앙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때려냈다. 이후 터너와 그랜달의 안타, 푸이그의 볼넷으로 만든 1사 만루서 어틀리의 적시타, 톨레스의 유격수 땅볼로 2점을 추가했다.

그러자 샌프란시스코가 반격에 나섰다. 7회말 아로요가 세르지오 로모를 상대로 투런 홈런을 때려냈다. MLB 승격 후 첫 홈런이었다. 8회에는 모스가 페드로 바에즈에게서 솔로 홈런을 뽑아내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9회까지 추가 득점에 성공하지 못한 양 팀은 경기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승리는 샌프란시스코가 차지했다. 10회말 무사 만루 기회를 잡은 샌프란시스코는 헌터 펜스의 끝내기 희생플라이로 마침표를 찍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