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혁 "'석조저택 살인사건'서 피아노신 편집, 어이없네"(인터뷰①)

이경호 기자  |  2017.04.27 15:32
배우 김주혁/사진제공=씨네그루㈜키다리이엔티


배우 김주혁(45)이 '석조저택 살인사건'에서 자신의 피아노 연주신이 편집된 것에 아쉬움을 토로했다.

김주혁은 27일 오후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영화 '석조저택 살인사건'(감독 정식, 김휘) 인터뷰를 갖고 "피아노 연주신이 편집됐는데 개인적으로 너무 아쉬웠다"고 말했다.

그는 "이 신을 위해 전자 피아노까지 샀었는데, 이렇게 편집을 하니 어이가 없다"고 너스레를 떨면서 "두 달 정도 연습을 했었다. 한 곡을 열심히 연습했고, 꽤 연주도 했었다"고 밝혔다.

이어 "편집된 신은 저택에서 피아노를 치는 장면이었다. 그 장면만은 나올 줄 알았는데, 안나왔다"고 아쉬움을 토로했고, 이외에도 몇 신 정도 편집됐다고 덧붙였다.

김주혁은 이번 작품에서 악역을 맡은 것에 대해 "'공조'에서 했던 악역이 더 좋았다"며 "이 작품은 좀 사이코패스 느낌이 있다. '공조' 때는 스스로 혁명가라고 생각하니까 이해할 수는 있었다. 이번에는 막연하게 캐릭터를 소화한 부분도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극 중반 등장하는 이유에 대해 "처음에 얼굴을 보이지 않고 등장하는 부분이 불편했다. 중반에 등장할 때 강렬한 모습을 보여줘야 하기 때문이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이번 영화가 빌 S.밸린저의 '이와 손톱'을 원작으로 하는 만큼 원작에 주는 부담감이 없는지 묻자 "있다. 상상하는 대로 해석이 되니까, 표현함에 있어서 당연히 부담이 될 수밖에 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김주혁은 이번 작품에서 부와 명예, 명석한 두뇌를 소유한 경성 재력가 남도진 역을 맡았다. 남도진은 출신이 분명치 않고, 베일에 싸여있는 인물로 최승만을 이용해 자신의 계획을 성공시키려 하는 냉혈한이다.

한편 '석조저택 살인사건'은 해방 후 경성에서 유일한 증거는 잘려나간 손가락뿐인 의문의 살인사건에 얽힌 재력가 남도진(김주혁 분)과 과거를 모두 지운 정체불명의 운전수 최승만(고수 분)의 서스펜스 스릴러다. 오는 5월 9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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