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르디올라 감독 "기회 무산에도 경기력에는 만족"

맨시티 과르디올라 감독 /AFPBBNews=뉴스1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경기력에 만족스러워했다. 남은 경기를 결승전처럼 임하겠다는 계획도 전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맨시티는 28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잉글랜드 맨체스터에 위치한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유와의 '16-17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6라운드 잔여경기서 0-0으로 비겼다. 이로써 승점 1점을 획득한 맨시티는 19승 8무 6패(승점 65점)로 4위를 유지했다.

맨시티 입장에서는 아쉬운 경기였다. 후반 내내 경기를 주도했다. 후반 38분에는 반칙으로 경고를 받은 맨유 펠라이니가 곧바로 아구에로와 경합 중 박치기를 하며 퇴장을 당하고 말았다. 맨시티의 수적우위 상황이 나왔다.

이후 맨시티는 후반 추가 시간 득점에 성공했지만 오프사이드로 무산됐다. 아구에로가 왼쪽 측면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제주스가 헤더로 득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으며 경기를 무승부로 마쳤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영국 공영 방송 BBC와의 인터뷰를 통해 "우리는 2번의 찬스를 잡았는데 매우 아쉽다. 경기력에는 만족한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하는 것은 언제나 힘든 일이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그는 이어 "시즌 마지막 경기까지 모든 경기를 결승전처럼 임할 생각이다. 앞으로도 치열한 경기가 남아있다. 모든 경기가 중요하다"며 무승부의 결과보다는 남은 일정에 집중할 뜻을 밝혔다.

한편 맨시티는 오는 30일 오후 10시 5분 미들즈브러와 EPL 35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