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스틸러] 최민식을 조아리게 만든 '특별시민' 김수안

전형화 기자  |  2017.04.30 07:20
김수안. '특별시민' 스틸


김수안. 지난해 천만 관객을 동원한 '부산행'에서 공유의 딸로 등장했죠. 이 열한살 소녀는 올해도 '옥자'의 안서현과 함께 관객의 눈길을 뺏을 것 같습니다. 오는 7월 개봉하는 류승완 감독의 '군함도'에 황정민의 딸로 등장해 2년 연속 천만 영화에 도전하니깐요.

그런 김수안을 일찍 만나볼 수 있는 영화가 있습니다. '특별시민'(감독 박인제)입니다. '특별시민'은 3선에 도전하는 서울시장 변종구의 선거전을 그린 영화입니다. 온갖 음모와 모략, 내거티브가 난무합니다. 최민식이 변종구 역을 맡았습니다. 명불허전이죠.

최민식은 '특별시민'에서 쉽지 않은 길을 걷습니다. 3선에 도전해 내친 김에 대권까지 욕심을 내니 같은 당에서도 견제하는 세력이 만만찮습니다. 설상가상으로 사고도 치죠. 그래도 뻔뻔합니다. 양의 탈을 쓴 늑대입니다.

그런 최민식이 약하디 약한 속내를 드러내는 장면이 있습니다. 용한 아기동자를 만나 운세를 보는 장면입니다. 눈치 채셨겠지만 바로 그 아기동자가 김수안입니다. 운학이라는 이름입니다. 거창한 이름과 달리 앳되디 앳된 소녀입니다. 그래도 최민식의 운명을 짚고 그를 위로합니다. 정말 천연덕스럽습니다.

박인제 감독은 그 장면으로 뻔뻔한 변종구 시장이 어린 소녀에게 조아리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답니다. 막상 캐스팅은 쉽지 않았답니다. 수많은 아역배우들을 오디션을 봤는데 잘 찾아지지 않았답니다. 그러다가 연출부에서 김수안을 추천했답니다. 아직 '부산행'이 개봉하기 전이었죠.

박인제 감독은 김수안의 리딩하는 모습에 반했답니다. 최민식과 단 둘이 리딩 연습을 했는데, 최민식도 그만 반했답니다. 그 장면은 여러 번 촬영한 끝에 지금의 장면으로 탄생했습니다. 김수안 때문이 아니라 최민식 때문이었습니다. 결연한 표정, 용기를 내는 표정 등등을 찍었다가 지금의 표정으로 결정했다고 합니다. '특별시민'을 보신 분들은 김수안이 건네 준 꽃게를 입에 넣은 최민식의 표정이 떠오르실 겁니다.

최민식을 조아리게 만드는, 천연덕스런 김수안의 모습이 궁금하신 분들이라면, 이번 주말 '특별시민'을 확인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베스트클릭

  1. 1방탄소년단 진 '디 애스트로넛', 아르헨티나 'Top 40 Kpop' 차트 78주 연속 1위
  2. 2'레전드' 방탄소년단 지민, K팝 아이돌 인기 투표 161주 1위
  3. 3방탄소년단 정국, 美빌보드 주요 글로벌 차트 3곡 '인기 롱런'
  4. 4[영상] 황재균 격분, 로봇 심판에 항의해 퇴장 KBO 최초라니 '포수가 뒤로 빠트린 공이었는데...' 헬멧 내동댕이
  5. 5"용납할 수 없었다" 손흥민 이번엔 다르다, 아스널이 두려워할 이유... 북런던 '대기록' 도전
  6. 6'40년만 올림픽 예선 탈락' 황선홍 감독 "대표팀 시스템 바뀌어야, 대회 준비 시간 촉박해" 작심 발언[U-23 대표팀 입국현장]
  7. 7김민재 안도의 한숨... 투헬 "뮌헨 남아달라고? 마음 흔들지 말라" 잔류설 '원천 차단'
  8. 8日 "협회가 사과를 왜 해?"... 한국 특유 '사과 문화' 지적했다 "인니가 강해서 진 것뿐인데"
  9. 9SSG, '최고 156㎞' 드류 앤더슨 57만 달러 영입... 'ERA 12.71' 더거 퇴출 1호 외인 불명예 [공식발표]
  10. 10"손흥민은 가장 두려운 존재" 아스널에 20년 우승 좌절 아픔까지?... '북런던 더비' 원톱 출격 예상

핫이슈

더보기

기획/연재

더보기

스타뉴스 단독

더보기

포토 슬라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