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가 kt 위즈를 5연패에 빠뜨리며 3연승을 달렸다.
LG는 28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7 KBO리그 kt와의 경기서 2-1로 신승했다. 선발투수 차우찬이 8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3승째를 낚았다. 오지환은 1-1로 맞선 9회초 1사 3루서 희생플라이로 결승타를 터뜨렸다.
1회초 LG는 홈에서 아웃되며 선취득점 기회를 놓쳤다. 선두타자 이형종이 우전안타로 나간 뒤 2루를 훔쳤다. 김용의가 2루 땅볼로 진루타에 성공했다. 1사 3루서 정성훈이 1루 땅볼을 쳤다. 3루에 있던 이형종이 홈으로 쇄도하다 태그 아웃됐다. LG는 비디오판독을 신청했지만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위기를 넘긴 kt가 1회말 박경수의 홈런으로 먼저 득점했다. 2사 후 타석에 선 박경수는 유인구 2개를 골라냈다. 2볼서 3구째 143km/h 패스트볼이 가운데 몰리자 놓치지 않고 걷어 올렸다. 가운데 담장을 훌쩍 넘겼다. 비거리 125m짜리 대형 아치였다. 시즌 6호.
0-1로 끌려가던 LG는 5회초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2사 후 최재원이 정성곤을 끈질기게 괴롭혀 틈을 만들었다. 최재원은 정성곤과 9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볼넷을 얻었다. 이형종 타석에 폭투까지 나와 2루까지 갔다. 2사 2루에서 이형종이 깔끔한 중전 적시타를 때려 최재원을 불러들였다.
LG는 1-1로 맞선 8회초 처음으로 대타 카드를 꺼내며 반전을 시도했으나 kt 불펜도 단단했다. 사이드암 엄상백에 맞춰 최재원 대신 임훈을 내자 kt는 좌완 심재민으로 응수했다. LG도 다시 우타자 손주인을 대타로 내세웠다. 하지만 심재민은 손주인을 삼진, 이형종을 투수 땅볼 처리했다. 2사 후 김용의에게 볼넷을 줬으나 정성훈을 우익수 땅볼로 잡았다.
kt가 7회부터 불펜을 가동한 반면 LG는 차우찬으로 밀고 나갔다. 7회까지 99구를 던진 차우찬은 8회말에도 등판했다. 선두타자 심우준을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 시켰다. 이대형이 8구까지 버티며 저항했으나 결국 삼진을 빼앗았다. 유민상에게 2루 땅볼을 유도해 차우찬은 115구로 임무를 완수했다.
결승점은 9회초 kt의 틈을 놓치지 않은 LG가 뽑았다. 무사 1루서 kt 심재민이 폭투를 연달아 2개나 범했다. 1루에 있던 히메네스가 3루에 무혈 입성했다. 무사 3루서 오지환이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히메네스를 불러들였다. 2-1로 앞선 9회말에는 신정락이 올라와 승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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