벵거 감독 "토트넘전, 전투적인 라인업으로 임한다"

박수진 기자  |  2017.04.30 13:18
아스널 아르센 벵거 감독 /AFPBBNews=뉴스1


토트넘 핫스퍼와의 '북런던 더비'를 앞둔 아스널 아르센 벵거(68) 감독이 전투적인 선수들을 선발 라인업에 포함할 계획을 밝혔다.

벵거 감독이 이끄는 아스널은 5월 1일 오전 0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잉글랜드 런던에 위치한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토트넘 핫스퍼와 '16-17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4위까지 주어지는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노리는 6위 아스널(18승 6무 8패, 승점 60점) 입장에서는 4위 진입을 위해 무조건 잡아야 하는 경기다. 이제 맞서는 2위 토트넘(22승 8무 3패, 승점 74점)도 실낱같은 우승을 위해 놓칠 수 없는 일전이다.

더구나 두 팀은 북런던에 위치한 라이벌 구단이다. 치열한 경기가 될 가능성이 높은 경기다.

유럽 축구 매체 ESPN에 따르면 벵거 감독은 인터뷰를 통해 "전투적인 선수들을 출전시킬 것이다. 치열한 더비 경기에서는 팀을 위해 헌신하고 싸울 방법을 아는 선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무릎 부상에서 회복해 지난 4월 3일 맨체스터 시티전부터 출전하고 있는 공격수 데니 웰벡에 관해서는 "웰벡은 최근 훈련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다. 발가락에 통증을 느끼며 훈련을 쉬고 있다. 웰벡이 정기적으로 훈련을 소화할 수 있을 때까지 무리하게 출전시키지 않을 생각이다"는 계획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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