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레인저스 외야수 카를로스 고메스(31)가 개인 통산 두 번째 사이클링 히트를 만들었다.
고메스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서 3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사이클링 히트를 작성했다.
이날 고메스의 방망이는 뜨거웠다. 1회말 2사 상황서 첫 타석에 나온 고메스는 에인절스 우완 선발 제시 차베즈 상대로 좌전 2루타를 날렸다. 3회말 1사 1루 상황에서는 우중간 안타로 단타로 출루했다.
대기록을 완성한 고메스는 "정말 흥분된다. 팀이 이겼기 때문에 비로소 즐길 수있다. 우리 팀은 앞으로도 올바른 방향으로 나가갈 것이다"라며 개인보다는 팀을 우선하는 소감을 밝혔다.
텍사스 제프 베니스터 감독도 "정말 특별한 순간이었다. 자주 나오지 않은 상황이 나왔다. 이 기분을 모두 즐겼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 기록은 고메스의 개인 통산 두 번째 사이클링 히트다. 고메스는 미네소타 트윈스 시절인 2008년 5월 8일 시카고 화이트 삭스를 상대로 개인 통산 첫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한 바 있다. 고메스는 텍사스 소속으로 사이클링 히트를 완성한 10번째 선수가 됐다. 텍사스의 가장 최근 사이클링 히트는 2015년 8월 4일 아드리안 벨트레가 쳐낸 것이 마지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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