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가 편성 이동 후에도 승승장구하고 있다. MC 한혜진이 하차했지만 스페셜 MC를 적절하게 기용하며 순항 중이다.
1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후 방송된 '미운 우리 새끼'의 1부와 2부는 각각 10.6%와 18.3%의 전국 일일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미운 우리 새끼'가 일요일로 편성을 이동한 뒤 3주 연속 시청률 18% 돌파이자 일요일 예능 1위의 기록이다.
그 인기 만큼 '미운 우리 새끼' MC에 대한 관심도 상당하다. '미운 우리 새끼'는 현재 신동엽, 서장훈에 스페셜 MC를 투입해 세 MC 체재로 스튜디오 녹화를 꾸려가고 있다. 이는 지난해 12월 고정 MC로 활동하던 한혜진이 하차한 이후부터 지속돼 왔다. '미운 우리 새끼' 측은 한혜진이 오는 5월 귀국할 때까지 스페셜 MC 체재를 운영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로써 '미운 우리 새끼'는 한혜진의 복귀가 아닌 다른 방안을 모색하게 됐다. 새로운 MC를 영입하는 방안도 있겠지만 스페셜 MC에 대한 반응도 나쁘지 않아 이 체재를 유지하길 바라는 시청자들의 목소리도 높다.
지난해부터 김종민, 성시경, 탁재훈, 차태현, 김민종 등은 스페셜 MC로 시청자들과 만났다. 주로 MC나 출연진과 친분이 있는 이들로 선정해 스튜디오에서 VCR로 아들의 일상을 지켜보는 어머니들과도 케미스트리를 형성했다는 평가다. 최근에는 안재욱, 유희열 등이 스페셜 MC로 발탁돼 활약을 펼쳤다.
이에 스페셜 MC 체재를 계속해서 끌고 가는 방안도 있으나 이들 중 한 명을 고정 MC로 발탁하는 등 다양한 가능성이 있다. 금요일에서 일요일로 편성을 옮겼어도 승승장구 중인 '미운 우리 새끼'가 어떤 선택을 할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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