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결사' 이정현, 중요한 순간 폭발.. 팀 우승 이끌다

잠실실내체=김동영 기자  |  2017.05.02 20:57
4쿼터 폭발하며 팀에 승리를 안긴 이정현. /사진=KBL 제공



안양 KGC 인삼공사가 서울 삼성 썬더스를 제압하며 5시즌 만에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차지했다. 창단 첫 통합우승이라는 위업도 달성했다. '해결사' 이정현(30, 191cm)이 중요한 순간 폭발했다. 그리고 KGC가 웃었다.

KGC는 2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과의 '2016-2017 KCC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6차전에서 88-86으로 승리했다.

KGC는 홈에서 열렸던 1~2차전을 1승 1패로 마친 후, 잠실 원정에서 다시 1승 1패를 기록했다. 이후 지난 4월 30일 홈에서 열린 5차전을 잡고 우승까지 1승만 남겨둔 상황이었다. 그리고 이날 네 번째 승리를 따내며 우승을 품었다.

이로써 KGC는 지난 2011-2012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후 5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정규시즌-챔피언결정전 통합 우승도 팀 창단 후 처음이다. 역사적인 한 시즌을 보낸 셈이다.

주전들이 골고루 활약했다. 데이비드 사이먼(35, 203cm)이 13점 6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오세근(30, 200cm)이 21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만들어냈다. 부상을 안고 있는 상황에서 투혼을 발휘한 것이다.

양희종(33, 194cm)이 3점포 8방을 포함해 24점을 더했고, 긴급 합류한 마이클 테일러(31, 188cm)도 16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만들어냈다.

그리고 '해결사' 이정현이 날았다. 이정현은 3쿼터까지 단 4점에 묶였다. 상대 수비에 애를 먹은 셈이다. 상대적으로 KGC는 다른 쪽에서 공격을 풀어나갔다.

하지만 4쿼터 들어 이정현이 힘을 냈다. 6분을 남기고 3점포를 꽂은 후, 5분 29초를 남기고는 단독 속공을 성공시키며 73-75를 만들었다. 삼성 선수들이 4명이 있었지만, 이정현은 거침없이 몰고 들어가 골을 만들어냈다.

이후 4분을 남기고는 중거리슛을 성공시키며 78-77 역전까지 이끌어냈다. 4쿼터 초반 삼성이 힘을 내면서 점수차가 벌어졌지만, 4쿼터 들어 6분 동안 이정현이 홀로 7점을 폭발시키며 팀을 이끌었다. 그리고 마지막 9점째가 최고였다. 4초를 남기고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이정현은 자타공인 KGC의 '에이스'다. 그리고 이 에이스가 중요한 순간 폭발하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나아가 우승까지 만들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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