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팬서'에 이어 '퍼시픽림2'까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가 잇달아 부산 촬영을 진행해 눈길을 끈다.
마블스튜디오의 새로운 히어로물 '블랙팬서'(감독 라이언 쿠글러)는 지난 3월 약 2주에 걸쳐 부산 자갈치시장, 영도구 일대, 광안리해변로, 광안대교, 과정교 등지에서 촬영을 진행했다. 150여 대의 차량과 700명 넘는 인원이 투입된 대규모 추격전 등이 곳곳에서 진행돼 시선을 집중시켰다. 2018년 2월 개봉하는 '블랙팬서'는 비브라늄의 나라 와칸다의 국왕 블랙팬서의 첫 솔로무비다.
최근 들어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들의 부산 촬영이 이어지고 있다. 앞서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이 2014년 서울 일대에서 대규모 촬영을 진행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캡틴 아메리카 역의 크리스 에반스 등이 촬영을 위해 한국을 찾기도 했다. 이밖에 2012년 제레미 레너가 주연을 맡은 첩보액션물 본 시리즈의 4편인 '본 레거시'는 서울에서 로케이션을 진행한 첫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다. 최근 개봉한 앤 해서웨이 주연의 독특한 괴수물 '콜로설' 또한 서울과 부천 일대에서 일부 촬영이 이뤄졌다.
할리우드 슈퍼히어로 영화가 한국에서 일부 장면을 촬영한 건 지난 2015년 개봉한 마블의 '어벤져스 : 에이지 오브 울트론'이 처음이다. 당시 새빛둥둥섬이 울트론들의 기지로 나왔다. 올해 '퍼시픽 림2'에 이어 2018년 초 개봉 예정인 마블의 새로운 슈퍼히어로 영화인 '블랙 팬서' 또한 영화의 일부 장면을 한국에서 촬영하는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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