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4승' 피어밴드 "무사사구 기록 아쉬어.. 팀 승리에 집중할 것"

수원=심혜진 기자  |  2017.05.03 17:23
피어밴드.



kt 위즈 외국인 투수 라이언 피어밴드가 시즌 4승째를 챙겼다. 팀은 연패에서 벗어났다.

kt는 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8-2로 역전승을 거뒀다. kt는 2연패 탈출과 함께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선발투수 피어밴드는 6이닝 10피안타 4볼넷 4탈삼진 2실점 호투로 시즌 4승을 챙겼다. 6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다.

총 투구수는 102개였고, 직구(34개), 체인지업(32개), 너클볼(19개), 커브(10개), 슬라이더(7개) 등을 섞어 던졌다. 초반 위기를 맞긴 했지만 위기관리능력을 보여주며 실점을 최소화했다. 1회 이대호에게 볼넷을 내주며 39이닝 연속 무사사구 기록이 깨진 것이 하나의 아쉬움으로 남았다.

경기 후 피어밴드는 "그 동안 유지했던 무사사구 연속 이닝 기록은 아쉽지만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유지하며 팀 승리에 보탬이 돼 다행이다. 오늘은 많은 안타와 볼넷을 허용한 것이 마음에 걸리지만 타선이 많은 도움을 줘 실점을 잊고 편안하게 던질 수 있었다. 앞으로도 똑같은 마음과 생각으로 퀄리티스타트를 유지하며 팀이 승리하는데 집중하겠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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