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전서 골' 오스마르 "득점도 기쁘지만 팀 승리 만족"

서울월드컵경기장=박수진 기자  |  2017.05.03 17:26
오스마르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부상 복귀전에서 득점을 기록한 스페인 출신 수비수 오스마르(29, FC서울)가 팀이 승리를 거둬 기쁘다는 소감을 밝혔다.

FC서울은 3일 오후 3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남과의 '2017 K리그 클래식' 9라운드 홈 경기서 오스마르의 득점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지난 4월 30일 8라운드서 대구에 충격적인 1-2 패배를 당한 서울은 반전에 성공했다.

동시에 서울은 4승 3무 2패(승점 15점)로 포항(4승 1무 4패, 승점 13점)과 상주(4승 2무 3패, 승점 14점)를 제치고 리그 3위에 올랐다.

오스마르는 전반 9분 코너킥 상황에서 전남 수비수를 맞고 흘러나온 공을 슈팅으로 연결하며 득점을 만들었다. 이 골을 결승골로 이어졌다.

오스마르는 "무엇보다 승리를 정말 만족스럽다. 부가적으로 득점도 올려 기쁘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마스크가 불편하지 않냐는 질문에 "사실 마스크를 쓰면 코에 신경이 쓰인다. 코가 움직이지 않게 해야 하기 때문이다"라고 답했다. 다음은 오스마르와의 일문일답.

- 경기 소감?

▶ 무엇보다 팀이 승리를 거둬 정말 만족스럽다. 전체적으로 전남의 강한 압박을 이겨내는 모습이 굉장히 좋았다. 공격이나 수비진들이 좋은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이겼다고 생각한다. 부가적으로 득점도 기록해 기쁘다.

- 마스크를 쓰고 경기에 출전했었는데 불편한 점은 없나?

▶ 사실 마스크를 쓰면 코에 신경이 쓰인다. 코가 움직이지 않게 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골까지 넣어 굉장히 기분이 좋다.

- 골 세리머니는 관중석에 누구를 향한 것이었나?

▶ 아들을 위해서 진행한 세리머니였다. 다른 쪽에 앉아서 득점 직후에는 제대로 찾지 못했다. 아들이 와서 골을 넣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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