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김기태 감독이 선발 라인업에 큰 폭의 변화를 줬다. 김주형이 1군 등록과 동시에 선발로 출전하고, 안치홍과 김지성이 테이블 세터로 나선다.
김기태 감독은 5일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정규시즌 롯데 자이언츠와의 주말 3연전 첫 번째 경기를 앞두고 "몇몇 주전들의 쉴 시간이 필요했고, 상대 선발이 좌완이기도 해서 변화를 줬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KIA는 안치홍(2루수)-김지성(유격수)이 테이블 세터로 나서고, 김주찬(우익수)-최형우(좌익수)-나지완(지명타자)이 중심타선을 이룬다.
이어 이범호(3루수)-김주형(1루수)-한승택(포수)-김호령(중견수)이 하위타선에 배치됐다. 김선빈과 로저 버나디나, 김민식이 벤치에서 대기한다.
김기태 감독은 "김선빈과 김민식은 한 번 쉬어준다. 뒤에 대기한다. 김민식의 경우 상대 선발이 좌완인 것도 고려했다. 버나디나는 아직 몸이 완전한 상태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선발 등판하는 팻 딘에 대해서는 "많이 회복이 됐다. 악력이 떨어져 있었다. 중요한 부분에 부상을 입거나 했던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팻 딘은 근육이 다소 뭉치는 현상이 있었고, 전체적인 밸런스가 흐트러져 있었다. 이에 한 번 등판을 걸렀고, 이날 선발로 나선다.
한편 롯데는 손아섭(우익수)-김동한(3루수)-최준석(1루수)-이대호(지명타자)-정훈(중견수)-김문호(좌익수)-번즈(2루수)-김사훈(포수)-문규현(유격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정훈이 중견수로 출전하는 것이 눈에 띈다. 포수도 강민호 대신 김사훈이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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