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김기태 감독이 전날 선발로 나서 호투를 펼친 외국인 투수 팻 딘(28)에 대해 좋은 평가를 남겼다. 앞으로 정상적으로 로테이션을 소화할 것이라고도 밝혔다.
김기태 감독은 6일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정규시즌 롯데와의 주말 3연전 두 번째 경기를 앞두고 "팻 딘이 어제 잘 던졌다. 승리를 하지 못한 것이 안타까웠다"라고 말했다.
팻 딘은 전날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6피안타 3볼넷 4탈삼진 2실점(1자책)으로 호투했다. 다만, 불펜이 동점을 허용하면서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다.
당초 팻 딘은 지난 3일 등판 예정이었다. 하지만 컨디션 난조가 오면서 등판을 한 번 건너뛰었고, 일주일 휴식 후 전날 경기에 나섰다. 그리고 호투를 펼치며 몸 상태에 대한 우려를 털어냈다.
김기태 감독은 "어제 팻 딘이 위기를 잘 넘기면서 호투했다. 승리투수가 되지 못한 것이 안타깝기는 했지만, 잘 던졌다. 앞으로 특별한 문제만 없다면 정상적으로 로테이션을 지킬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전날 길게 던지면서 잘 버텨낸 김윤동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기태 감독은 "우리 팀에서 구위가 제일 좋지 않나. 잘 던져주고 있다. 어제 54개를 던지기는 했지만, 고의4구 2개를 빼면 46개 정도다. 오늘은 휴식을 취한다. 앞으로 잘 관리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윤동은 지난 2일 17구를 던지며 1⅔이닝 무실점을 기록했고, 3일에는 역시 17개의 공을 던지면서 1⅓이닝 무실점을 만들어냈다. 이후 4일은 등판하지 않았고, 전날 경기에서 2⅓이닝을 소화하며 1피안타 4볼넷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불펜으로 뛰면서 평균자책점은 1.06을 기록할 정도로 페이스가 좋다. 다소 등판이 잦은 감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김기태 감독 스스로 관리를 하면서 쓰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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