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 '아제모' 수확은 이태환X박은빈? 차세대 로코킹·퀸을 기대해

임주현 기자  |  2017.05.08 06:45
/사진='아버님 제가 모실게요' 방송화면 캡처


배우 이태환, 박은빈이 드라마 '아버님 제가 모실게요'에서 로맨틱 코미디 장르에서의 가능성을 드러냈다.

지난 7일 오후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아버님 제가 모실게요'(극본 조정선 연출 이대영 김성욱)에서 한성준(이태환 분)과 오동희(박은빈 분)은 해피엔딩을 맞았다.

이날 방송에서 한성준과 오동희는 많은 역경을 이겨내고 결혼에 골인했다. 사돈 관계로 시작해 결혼까지 순탄치 않은 과정을 거쳤던 두 사람은 서로를 향한 영원한 사랑을 다짐했다.

이태환과 박은빈은 극 초반부터 '멍뭉커플'이라고 불리며 큰 사랑을 받았다. 두 사람 모두 강아지처럼 순한 인상을 가져 서로 잘 어우러졌다는 의미다. 이태환과 박은빈은 가족극을 표방한 드라마에서 로맨틱 코미디를 연상케 하는 설정과 케미스트리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가장 많이 얻을 수 있었다.

두 사람의 활약이 주목되는 건 이전까지 이들을 로맨스에서 만나보기 힘들었기 때문. 이태환은 최근작인 SBS '돌아와요 아저씨'와 MBC 'W'에서 주로 브로맨스를 담당했다. 박은빈도 마찬가지였다. 박은빈은 전작 JTBC '청춘시대'에서 연애 이론은 빠삭하지만 사실은 '모태솔로'인 인물을 연기하며 로맨스와는 한발 떨어진 이미지를 형성했다. 아역 출신인 만큼 연기 경력이 상당한 박은빈은 로맨스물에 몇 차례 출연하긴 했으나 그간 아역 이미지를 완전히 벗진 못했다. 박은빈은 이번 드라마를 통해 향후 로맨스 연기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높였다.

이태환과 박은빈 모두 '아버님 제가 모실게요'를 통해 로맨틱 코미디 주인공으로 손색이 없다는 것을 증명했다. 이태환과 박은빈이 차세대 로맨틱 코미디 킹과 퀸으로 거듭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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