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진호 감독, '설계자들' 영화화 메가폰 잡는다

전형화 기자  |  2017.05.09 07:11
허진호 감독/사진=머니투데이 스타뉴스


허진호 감독이 영화로 만들어지는 김언수 작가의 소설 '설계자들' 메가폰을 잡는다.

9일 영화계에 따르면 허진호 감독은 최근 '설계자들' 연출을 맡기로 결정했다. '설계자들'은 역사의 뒤편에서 누군가의 죽음을 의뢰 받아 전체적인 구성을 짜는 설계자들의 이야기. 2010년 출간됐을 때부터 영화화에 관심이 쏠릴 만큼 극적인 구성으로 팬들의 주목을 받았다.

허진호 감독은 '설계자들' 영화 판권을 갖고 있는 제작사 고래픽쳐스와 '덕혜옹주'를 같이 작업한 인연으로 참여를 결심했다는 후문. 다만 허진호 감독이 '덕혜옹주' 차기작으로 곧장 '설계자들'을 하지는 않을 것 같다.

허진호 감독은 현재 차기작으로 여러 작품들을 놓고 고민하는 중이다. '설계자들'은 차차기작이 될 가능성이 높다. '설계자들'은 허진호 감독이 차기작 구상을 마무리할 동안 시나리오 작업 및 프리 프로덕션을 운영할 것으로 알려졌다.

허진호 감독은 '8월의 크리스마스' '봄날은 간다' 등 짙은 멜로영화로 관객을 사로잡아 왔다. 그런 허진호 감독이 그리는 암살 영화가 어떤 모습으로 스크린에 담길지, 영화계 관심이 모아 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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