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부터 홍서영·성주까지..종영 '그거너사', 신예 남겼다

임주현 기자  |  2017.05.10 09:37
조이, 이서원, 홍서영, 성주(사진 왼쪽부터)/사진=스타뉴스, 위에화엔터테인먼트코리아


드라마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가 신인 배우들을 대거 발굴하며 막을 내렸다.

케이블채널 tvN 월화드라마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극본 김경민 연출 김진민 제작 본팩토리. 이하 '그거너사')는 정체를 숨긴 천재 작곡가 강한결(이현우 분)과 그에게 첫 눈에 반한 비타민 보이스 여고생 윤소림(조이 분)의 로맨스를 다룬 작품이다. 여자 주인공으로 발탁된 조이를 시작으로 이서원, 홍서영, 유니크 성주, 신제민, 장기용, 송강 등 신인 배우들로 캐스팅을 채웠다.

'그거너사'는 방영 내내 1%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흥행 면에서는 참패를 거뒀다. 하지만 드라마를 통해 다수의 연기자를 새롭게 발굴했다는 점에서는 의미가 있었다. 본격적인 첫 연기 도전에서 여자 주인공을 꿰찬 조이는 방송 전부터 연기력에 대한 우려의 시선을 받아야 했다. 아픔이 있지만 발랄한 캐릭터는 깊은 감정을 필요로 하지는 않았고 극중 다수의 무대를 소화해야 하는 설정은 조이의 연기 신고식을 도왔다. 조이는 캐릭터에 알맞은 캐스팅이었다는 평가를 얻으며 연기자로서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드라마에서 첫 주연을 맡았던 이서원, 홍서영 또한 차세대 배우의 탄생을 알렸다. JTBC '송곳', KBS 2TV '함부로 애틋하게' 등의 출연작에서 주변부에 위치했던 이서원은 드라마의 주역으로 성장했다. 이 작품에서 데뷔 후 가장 많은 분량을 소화한 이서원은 한층 성숙한 연기로 눈길을 모았다.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로 데뷔, 뮤지컬계에서도 신인인 홍서영은 브라운관 데뷔에서 신인답지 않은 안정적인 연기력을 보여줬다.

성주 역시 마찬가지였다. 신인 아이돌그룹 유니크의 멤버이기도 한 성주는 그룹이 널리 알려지지는 않아 대중들에게 신인 배우로 여겨졌다. 이 점은 성주를 '연기돌'이 아닌 연기자로 인식시켰다. 여기엔 성주의 연기도 한몫했다. 성주는 크루드플레이 보컬 유시현 역을 맡아 자연스러운 연기력으로 시선을 잡았다. 또 첫사랑 연수연 역의 이하은과 로맨스는 극의 주요 러브라인이었던 강한결, 윤소림과는 또다른 매력으로 대중에게 다가섰다.

비록 작품 흥행에는 실패했지만 새로운 얼굴을 발굴하는 데에는 큰 성공을 거뒀다. '그거너사'가 배출한 배우들의 활약을 기대해도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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