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아 "큐브의 신데렐라? 난 첫째딸..책임감 생겼다"

문완식 기자  |  2017.05.10 10:51
현아


현아가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에 대해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현아는 10일 오전 서울 성수동 큐브엔터테인먼트에서 열린 트리플H 첫 번째 미니앨범 '199X' 발매 기념 인터뷰에서 "10년간 활동하면서 회사에 대한 책임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현아는 "제가 데뷔할 때는 선배도 후배도 없었다. 직원 다섯 분으로 시작했다. 신데렐라, 가장보다는 첫째 느낌이다. 모든 게 처음이었다. 현실적으로 봤을 때는 신데렐라 이런 것보다는 이 회사가 생길 때부터 있어서 제가 연결고리가 된 것 같다"고 했다.

현아는 "지금까지 제가 회장님(홍승성)을 믿고 있었다는 데 감사하다. 회사 다섯 분과 시작할 때는 힘들었는데 지금 이렇게 돼서 기분이 좋다"고 했다.

현아는 다른 가수들처럼 소속사 이사 등에 대한 꿈이 없냐는 물음에 "이사라는 자리는 제가 뭐라고"라며 웃은 뒤 "(회사가) 상장했다고 제게 물질적인 것은 조금도 없었다"고 웃으며 말했다.

현아는 "저는 마음과 마음으로 일하고 제 어릴 적 꿈 그리고 제가 꾼 모든 꿈들을 회장님과 상의했다. 이제는 저를 위해 일해주는 모든 분들과 꿈을 꾸고 있다. 앞으로 모든 일을 저와 일하는 스태프들과 함께 하고 싶다"고 했다.

이어 "제가 돈을 많이 벌어 저와 일하는 스태프들 맛있는 것도 사주고 싶고 좋은 것도 사주고 싶다"고 소녀 같은 바람을 전했다.

트리플H는 현아와 함께 큐브 소속 그룹 펜타곤 멤버 후이(24, 이회택), 이던(23, 김효종)으로 구성됐다. 지난 2013년 트러블메이커 이후 현아가 4년만에 선보이는 혼성 유닛이다. 1990년대를 연상시키는 신나는 펑크 스타일의 곡 '365 FRESH'를 타이틀곡으로 한 첫 번째 미니앨범 '199X'를 지난 1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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