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구수 발목' 배영수, 4이닝 3실점 강판 '통산 132승 실패'

대전=김우종 기자  |  2017.05.10 20:31




배영수가 롯데를 상대로 3실점한 채 5회 마운드를 내려오며 시즌 4승 및 통산 132승 달성에 실패했다.

배영수는 10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펼쳐진 롯데 자이언츠와의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 경기에 선발 등판, 4이닝 동안 7피안타(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3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는 88개였다.

이날 경기 전까지 배영수는 올 시즌 5경기에 나와 3승 무패 평균자책점 3.91을 기록 중이었다. 특히 지난달 27일 롯데를 상대로 부산 원정 경기에서 선발로 나와 5⅓이닝 5피안타 6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3승째를 따낸 바 있다.

그러나 이날 배영수는 초반부터 투구 수가 많아진 끝에 결국 팀이 1-3으로 뒤진 패전 위기서 마운드를 내려왔다.

1회에는 선두타자 손아섭에게 초구(속구 137km)를 뿌렸으나 통타당하며 우월 홈런으로 연결됐다. KBO리그 통산 28호 1회초 선두타자 초구 홈런이었다. 이어 1사 후 이대호에게 우전 안타, 최준석에게 볼넷을 허용했으나 강민호를 좌익수 직선타, 김문호를 2루 땅볼로 처리하며 추가 실점은 하지 않았다.

2회에는 2사 후 김대륙에게 우전 안타, 3회에는 선두타자 나경민에게 우익선상 안쪽에 떨어지는 안타를 각각 내줬으나 후속 타자들을 모두 범타로 처리했다.

4회에도 1사 후 김동한에게 내야 안타를 허용했으나 번즈를 삼진, 김대륙을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하지만 배영수는 5회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선두타자 손아섭에게 좌중간 2루타를 허용한 뒤 나경민의 투수 희생번트를 배영수가 잡아 1루로 뿌렸으나 커버를 들어온 정근우가 놓치고 말았다. 이대호는 볼넷.

결국 최준석에게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하며 3실점째를 기록했다. 결국 여기까지였다. 투수는 송창식으로 교체됐다. 송창식이 강민호, 김문호, 김동한을 모두 범타 처리하며 배영수의 실점은 더 이상 늘어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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