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형 감독 "함덕주, 잘 던졌다..홍상삼 활용은 생각 중"

부산=김지현 기자  |  2017.05.14 13:28
김태형 감독.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이 무실점 호투로 팀의 승리를 이끈 함덕주를 칭찬했다.

두산은 1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9-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3연승에 성공했다.

함덕주의 활약이 빛났다. 선발 홍상삼이 1⅓이닝 4사사구 4실점으로 무너진 가운데 함덕주가 마운드에 올랐다. 1사 만루에서 손아섭에게 삼진을 잡은 함덕주는 이우민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하지만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친 뒤 7회 1사까지 책임졌다. 그 결과 함덕주는 5이닝 4피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2승을 챙겼다. 위기 상황에서 나타난 함덕주가 든든하게 마운드에서 버텨준 덕분에 두산은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

김태형 감독은 14일 경기를 앞두고 "함덕주가 잘 던졌다. 만루에서 2점을 내줬지만 롯데의 공격을 잘 끊었다. 그리고 곧바로 점수가 났다. 그러면서 안정을 찾았다. 함덕주는 자기 역할을 충분히 하고 있다"고 웃었다.

김태형 감독은 선발로 부진한 모습을 보인 홍상삼도 언급했다. 그는 "홍상삼을 어떻게 활용할지 생각해봐야 될 것 같다. 정비가 필요할지 빼야 되는지 생각 중이다. 홍상삼과 이야기를 나누고 차후에 결정을 내려야 할 것 같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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