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TView]'판듀2' 인순이X바다,'아버지' 열창..무대는 눈물바다

주현주 인턴기자  |  2017.05.14 19:57
/사진=SBS 예능 프로그램 '판타스틱 듀오2' 방송화면 캡처


'판타스틱듀오2'에서 가수 바다가 인순이의 '아버지'를 부르며 눈물을 흘렸다.

14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판타스틱 듀오2'에서는 에일리와 인순이가 환상적인 콜라보 무대를 펼쳤다.

이날 방송에서 빨간 의상을 입고 나온 인순이는 "오늘 이길거다"라며 승리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이에 에일리도 "K팝 빌보드차트 1위에 올랐다"며 기선제압에 나섰다. 당당하던 인순이도 "난 그건 아니네"라며 시무룩해져 웃음을 자아냈다.

인순이는 "도깨비 OST가 몇 년 됐냐. 그거 몇 년 동안 사람들의 사랑을 받을 것 같으냐"며 "밤이면 밤마다는 35년째 사랑받는다"고 말해 환호를 받았다.

그러면서도 인순이는 "윤복희, 인순이 다음에 바다, 에일리가 디바의 계보를 잇는다"며 훈훈한 모습을 자아냈다.

이어 두 사람은 'It's Raining Man'을 열창하며 환상적인 듀엣 무대를 펼쳤다. 태풍처럼 휘몰아치는 인순이표 고음과 대선배 앞에서도 조금의 흔들림이 없는 에일리의 목소리에 객석은 큰 환호를 보냈다.

두 사람은 엄청난 성량과 퍼포먼스로 관객을 쥐락펴락했다. 두 사람은 서로 눈을 맞추면서 때론 강렬하게 때론 부드럽게 환상적인 무대를 꾸며 큰 박수를 받았다.

특히 명불허전 라이브 여왕다운 인순이와 에일리의 완벽한 하모니는 많은 이들의 귀를 호강시켰다.

인순이는 1대 5 대결을 통해 판듀 후보 찾기에 나섰다. 인순이는 진출자를 선정하기 위해 '밤이면 밤마다'를 선택했고, 정직함을 이유로 인천 미세스캅, 최고의 고음을 펼치는 구미 노래방 진사장을 먼저 선택했다.

인순이는 남은 3명의 '판듀' 후보를 두고 고민에 빠졌다. 결국 인순이는 "갱년기를 두 번 겪게 할 수 없다"는 이유로 봉천동 갱년기를 선택했다. '판듀'에서 탈락한 용인 다리모델은 가수의 꿈을 꾸고 있었기에 안타까움에 눈물을 흘렸다.

인순이는 1대 3 대결 곡으로 "제 노래 중에서 가장 어렵다"며 경연곡으로 '또'를 선정했다. 이어 그는 "작사 작곡 안무 모두 박진영이 담당했다"고 털어놨다.

'또' 무대에서 인순이는 비닐 무대 의상을 입었다. 이에 "딸 낳고 4년 후에 시도한 무대였다. 워낙 박진영이 열정적이지 않나. 녹음실에 들어가면 땀을 뻘뻘 흘릴 정도로 노래했다. 댄스도 힘들었고, 가발까지 써야 했다"고 당시 고충을 고백했다.

이에 장윤정은 "아이를 한 번 낳고 나면 뱃살이 메롱을 하고 있는데 배꼽티를 입을 정도로 관리하신 거냐. 대단하다"고 감탄했다.

한편 인순이는 파이널 대결에서 함께할 듀오를 봉천동 갱년기로 선택했고, 판정단은 다소 의외의 반응을 보였다. 이에 봉천동 갱년기는 "오늘 죽을 각오도 덤벼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 밖에도 이날 방송에서 바다가 아버지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아버지가 젊은 시절 창과 민요를 하셨다. 나중에는 어른들이 좋아하시는 곡도 많이 불렀다"고 가수 생활을 한 아버지를 소개했다.

바다는 "아버지가 막내딸인 내가 시집을 가니 그렇게 우시더라. 너무 마음 아팠다"며 "아버지가 몸이 아프셨는데 제가 학비가 비싼 예고에 보내달라고 이를 악물고 우겼다"고 털어놨다.

이어 바다는 인순이와 '아버지'를 즉석 콜라보 무대로 꾸며 객석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평소 유쾌한 모습으로 녹화에 임하는 바다였지만 이날만큼은 인순이와 노래를 부르는 도중 감정에 복받치며 눈물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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