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킴 "스무살 때 미칠 것 같은 사랑..이젠 안그렇다"

문완식 기자  |  2017.05.16 11:19
로이킴 /사진=김휘선 기자


가수 로이킴이 나이를 먹으면서 사랑에 대한 생각이 바뀌었다고 밝혔다.

로이킴은 16일 오전 11시 서울 서교동 무브홀에서 열린 미니앨범 '개화기'(開花期) 음악감상회에서 "스무 살 때와 지금 스물 다섯 살이 돼서 사랑에 대한 생각이 다르다"고 말했다.

이번 앨범 수록곡 '이기주의보'에서 사랑에 대해 갈팡질팡한 마음에 담은 로이킴은 "스무 살 때만 해도 누군가와 첫 눈에 사랑에 빠지고 이 사람 아니면 미칠 것 같았다"고 말했다.

이어 "요즘에는 너무 날 좋아해주지 않았으면 좋겠고 그렇다고 너무 밀지도 않았으면 좋겠다. 이기주의랄까. 나도 잘 모르겠다고 얘기하고 있지 않나 한다"고 말했다.

로이킴은 "요즘에는 좀 더 계산적이랄까. 예전에는 미국에 가는 것이나 이런 것에 대해 신경을 쓰지 않고 사랑을 했다. 그런데 이제는 사랑을 할 때 많은 것을 염두에 두고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로이킴은 이번 미니앨범 '개화기'를 통해 20대 절정에서의 변화를 선보이며 앨범명이 담고 있는 의미처럼 꽃이 활짝 피듯 가장 아름다운 청춘의 모습으로 단장한 로이킴의 성장을 오롯이 보여줄 계획이다.

메인 타이틀곡 '문득', 서브 타이틀곡 '이기주의보'를 비롯해 '예뻐서 그래', '근데 넌', '상상해봤니', 'Heaven'(Solo ver.) 등 6곡을 담았다. 16일 오후 6시 전곡 발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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