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슈퍼주니어의 김희철이 걸그룹 AOA 초아 열애설과 관련 자신이 소개자로 보도된데 분노를 나타냈다.
김희철은 17일 오후 3시께 자신의 SNS에 "화딱지가 나요!"라는 자막이 담긴 JTBC '아는 형님' 캡처 사진과 함께 장문의 글을 남겼다.
그는 "오늘 낮을 뜨겁게 달군 마담뚜 김희철입니다. 참.. 기분 나쁜 말이네요.
예전부터 제겐 '연예계 인맥왕', '인맥부자' 이런 수식어들이 붙었었습니다. 나쁘지 않았죠. 성격이 좋단 말이기도 하였으니까. 하지만 친한 여동생들이 많다는 걸 아는 주변인들이 'A친구랑 식사 한번 하게 해달라는 형이 있어서 혹시 괜찮을까?'하고 연락이 오면 그냥 'X나 쓰레기네. 내가 마담임?'이러고 연락처를 삭제해오곤 했습니다"라고 했다.
그는 "아직도 '희철아. B친구 계약 끝나는 것 같던데 연결해줄 수 있어?', 'C친구랑 같이 한번 볼 수 있을까?' 등등의 연락은 꾸준히 오고 있고, 전 그럴 때마다 늘 차단을 해왔습니다"라며 "그렇지만 다른 이들의 열애설이 터지면 공교롭게도 남자쪽이건 여자쪽이건 저와 친분이 있는 사람이었고, 저는 '마담뚜' 가 되어있더군요. 지난 몇 년간 나와는 상관도 없는 열애설에 내가 거론될 때마다 '반박기사를 내자. 왜 상관도 없는 너만 피해를 봐야하느냐'라는 회사의 말에도 그냥 껄껄거리면서 '됐어요. 괜히 난 상관없다는 기사로 열애설 당사자들이 또 피해를 입을 수도 있고, 열애설 주인공의 팬들도 뭔가 분노의 분출구가 필요할텐데 냅둬요'
라며 X라 쿨한 척 중2병 걸린 멘트를 날렸었는데 이게 몇 년 계속 되니까 개X치네요 진짜"라고 분노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제일 슬픈건 '왜 맨날 나는 내 열애설도 아닌 남 연애설에 엮이는 걸까..' 내 열애설이면 '여러분 우리 사랑 축복해주세요 쏼라쏼라..' 또는 '미리 말씀드렸어야 했는데 죄송한 마음이 블라블라..' 이러기라도 할텐데.... 이건 뭐.'아는 형님'에서 칠 드립 하나 더 생기고 좋군~ 이라고 긍정적으로 생각해보록 하겠습니다. 그러고보니 이번 주 '인생술집' 첫방송에 '아는 형님 : TWICE' 편이라 유라랑 모모랑 사진 찍어놓은거 올릴려고 했는데 분명 올리면 '오작교 논란 김희철, 이번엔 유라? 모모?' 이러고 기사나겠지??"라고 했다.
앞서 이날 한 매체는 애초 가수와 팬 사이였던 초아와 이석진 대표가 지난해부터 연인으로 발전했고, 현재 조심스럽게 사랑을 키워가고 있다고 보도했다.
초아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 측은 공식자료를 통해 "본인 확인 결과 교제와 관련한 기사에 거론된 분은 지인일 뿐이며, 교제는 사실이 아님을 알려드린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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