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콘' 논란·사과..정종철 "언젠간 축제의 장 됐으면"(인터뷰)

문완식 기자  |  2017.05.17 16:19
개그맨 정종철 /사진=스타뉴스


"언젠가는 '개그콘서트' 특집이 선후배 개그맨이 함께 하는 축제의 장이 됐으면 좋겠어요."

900회를 맞은 KBS 2TV '개그콘서트'가 특집 방송과 관련 최근 홍역을 치렀다. '개그콘서트'는 오는 28일 방송 900회를 맞아 지난 14일부터 3주에 걸쳐 특집을 편성했다. 유재석 등 특별 게스트를 초대, 한바탕 잔치를 만들겠다는 게 제작진의 계획이었다.

하지만, '너무 게스트에 의존하는 것 아니냐'는 '개그콘서트' 출신 개그맨들의 쓴소리가 이어졌고, '세바스찬' 캐릭터로 사랑받았던 임혁필은 쓴소리와 서운함을 적은 '옥동자' 정종철의 SNS의 글에 유재석을 언급하는 댓글을 달았다 네티즌의 비난을 사기도 했다.

축제와 어울리지 않은 이 같은 논란에 '개그콘서트' 제작진은 17일 공식 입장을 내고 "3주 연속으로 기획되어 각 회마다 2명의 호스트 개그맨들과 소수의 선배 개그맨들이 후배들의 코너와 선배들의 코너를 함께하는 구조로 되어 있기 때문에 ‘개그콘서트’을 통해 배출된 많은 개그맨분들을 모두 초대하지 못했던 점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영광을 함께 했던 개그맨 분들을 한 분이라도 더 모시지 못했던 것은 다시 한 번 안타까운 말씀을 전한다"고 전했다.

이어 "과거의 영광에 조금이라도 해가 되지 않도록 후배 개그맨들이 힘쓰고 있으니 너그러이 ‘개그콘서트’ 900회를 축하해 주시길 부탁 드린다"며 "‘개그콘서트’ 1000회에서는 모두가 행복하고 즐거운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더욱더 노력하겠다"고 했다.

앞서 이번 900회 특집에 대해 SNS를 통해 아쉬움을 나타냈던 정종철은 17일 오후 스타뉴스와 전화통화에서 정종철은 "앞서 SNS에 올렸던 글이 임혁필의 댓글로 다른 방향으로 흐르며 의미가 퇴색돼 아쉬운 마음이 있다"며 "임혁필이 댓글을 삭제했지만 저는 그 글을 삭제하지 않았다. 제 글 자체가 논란을 만들었다고 생각하지는 않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정종철은 "시청률을 생각할 수 밖에 없는 '개그콘서트' 제작진의 입장을 이해하지만, 거의 매번 특집마다 게스트를 주인공으로 무대에 올리는 것은 정말 아쉬운 일"이라고 했다.

그는 "언젠가는, 언젠가는 꼭 선배와 후배 개그맨들이 하나의 되는 '개그콘서트' 특집이 마련됐으면 한다"며 "후배들이 공연을 하고, 선배들이 답공연을 하고 다 같이 축하하는 자리가 되는 게 진정한 '개그콘서트'의 특집이라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고 했다.

정종철은 "시청자분들께서 넓은 아량으로 '개그콘서트'와 개그맨들을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며 "저희는 언제나 시청자들과 대중들에게 웃음을 드리기 위해 열심히 뛰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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