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인터뷰③]'결혼' 이세창 "예비신부는 아크로바틱 배우..고마운 사람"

김미화 기자  |  2017.05.17 22:22
17일 오후 6시께 서울 대학로 한 공연장에서 스타뉴스와 만나 단독 인터뷰한 배우 이세창 / 사진=홍봉진 기자


배우 이세창(47)이 13살 연하 동료 배우와 결혼한다. 이세창은 예비신부를 '신기한 직업을 가진 배우'라고 소개했다.

이세창은 17일 오후 스타뉴스와 만나 결혼 소식을 전했다. 이세창은 "2년간 교제한 여자친구와 결혼한다"라며 "여자친구는 13살 연하의 연극 배우다"라고 밝혔다.

이세창은 "예비신부 직업이 신기했다. 배우인데 아크로바틱 공연을 주로 한다. 덤블링을 하고 날아다니는 직업이다. 키가 작고 예쁘다"라며 "그동안 비밀로 사귀다 보니 되게 힘들었다. 그래서 예비신부 공연장에도 한 번도 못갔다"라고 털어놨다.

이세창은 "예비신부도 저를 초대 안했지만, 저도 일부러 안 갔다. 아크로바틱 공연이다보니 남자배우가 여자 배우를 들었다 올리고 던지고 한다"라며 "다른 젊은 남자가 내 여자를 잡았다 놨다 하고 올리고 돌렸다가 하는게 싫더라. 하지만 이제 결혼 소식을 밝히고 난 뒤에는 한 번 보러 갈 예정이다"라고 웃었다.

이어 이세창은 "마음 같아서는 결혼도 일찍 서두르고 싶었지만, 제가 한 번 결혼을 했다 보니 조심스러웠다"라며 "저는 경험도 있고 연예인이라 악플 등에 내공이 쌓였지만, 예비 신부는 결혼도 처음이고 그래서 걱정되고 미안했다"라고 털어놨다.

이세창은 "미루고 미루다가, 생각한 것이 2년 만 있으면 내 나이가 50살이더라. 이제는 안되겠다 싶어서 프러포즈 하고 결혼을 결심하게 됐다. 고마운 사람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그동안 한 번도 밖에서 손을 잡고 걸어다닌 적이 없고, 주변 사람들도 우리가 교제하는 것을 잘 몰랐다"라며 "결혼 소식을 밝힌 뒤 대낮에 당당하게 손잡고 거리를 걷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세창은 1990년 데뷔, 다양한 작품에서 활동했다. 최근에는 사업가 및 공연 제작자로도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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