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현, 조인성 '안시성'-현빈 '창궐' 놓고 저울질中

전형화 기자  |  2017.05.18 10:23
설현/사진=임성균 기자

걸그룹 AOA 멤버 설현이 영화 '안시성'과 '창궐' 출연을 놓고 저울질을 하고 있다.

18일 영화계에 따르면 설현은 최근 '안시성' 측과 미팅을 진행하며 출연을 협의하고 있다. '안시성'은 당나라에 맞서 싸운 고구려 안시성 전투를 다룬 영화. '내 깡패 같은 애인' 김광식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조인성이 양만춘 장군 역을 맡는다. 설현은 극 중 조인성 동생 역으로 출연을 논의하고 있다.

문제는 앞서 설현 측에서 '창궐' 측과도 출연 협의를 진행했다는 점. '창궐'은 조선 시대를 배경으로 창궐하는 야귀와 맞서 싸우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공조' 김성훈 감독이 현빈과 다시 한 번 호흡을 맞춰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설현은 '안시성' 출연 협의에 앞서 '창궐' 김성훈 감독과 직접 만나 전반적인 이야기까지 나눈 상태였다. '창궐' 측에선 설현 출연 협의가 진행되면서 해당 역할 캐스팅을 더 이상 진행하지 않고 있었던 상황.

하지만 돌연 설현 측에서 '안시성'으로 방향을 바꾸면서 이런저런 말들이 나오고 있다. 여러 작품을 놓고 출연을 검토하는 것과는 별개로, 진행하던 작품을 명확히 고사하지도 않은 채 물밑에서 다른 영화 출연을 진행한 것이기 때문이다. 설현이 걸그룹 AOA로 큰 인기를 얻고 있지만 영화계에선 아직 신인배우이기에 이런 저울질에 잡음이 나오고 있다. 설현의 잘못이라기 보다는 소속사의 미흡한 일처리가 도마에 오른 상태.

'안시성'과 '창궐' 모두 NEW가 투자배급을 맡았기에, NEW도 교통정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과연 설현이 '안시성'과 '창궐', 어떤 영화를 선택하게 될지, 어떤 영화를 선택해도 뒷말은 계속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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