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듀스101 당신의 소년에게 '성숙하게' 투표하세요

[문완식의 톡식]

문완식 기자  |  2017.05.19 10:00


엠넷 '프로듀스 101' 시즌2가 회를 거듭할 수록 열띤 반응을 불러일으키며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일부 팬들의 과도한 '팬심'이 우려를 낳고 있다.

'프로듀스 101' 시즌2는 지난 12일 6회 방송이 평균 시청률 3.1%, 최고 시청률 3.5%(닐슨 유료플랫폼 전국가구기준)를 기록하는 등 3%대 시청률로 순항 중이다. 특정 출연자에 대한 단단한 팬층이 형성됐을 정도로 높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하지만 '부작용'도 만만치 않게 나오고 있다. 일부 출연자가 팬과 부적절한 대화를 나눠 하차 하는 등 출연자 관리도 문제지만 더욱 우려를 사는 건 과한 열기에 따른 비이성적 팬심이다.

'프로듀스101'은 앞서 금전 거래가 수반된 중국 내 아이디 거래로 투표의 공정성 및 부정 투표 논란을 나았다. 투표 참여가 가능한 아이디 계정을 팔면서 돈을 받거나, 계정을 팔면서 특정 연습생에게 투표해주면 선물을 주겠다는 글들도 여전히 SNS상에서 볼 수 있다.

SNS상에는 '프로듀스 101' 특정 연습생(출연자)의 사진을 금전 거래하는 글들이 난무하고 있다. 투표 인증해주면 선물을 주겠다는 글들도 적지 않다.


지난 2차 경연 직후 각종 SNS 상에는 '데이터를 팝니다'라는 제목의 게시글들이 게재됐다. 특정 연습생 이름을 거론하며 얼마에 거래했다는 얘기도 공연히 SNS에 올라 오고 있다. 공개 방송에서 몰래 촬영한 사진을 거래하고 있는 것.

이는 해당 연습생 초상권을 침해하는 행위일 뿐만 아니라 '스포일러' 유출 우려도 있다는 점에서 우려되는 부분이다.

자신이 지지하지 않는 출연자 외에는 공격적인 성향을 보이는 일부 팬들도 문제다. 특정 출연자의 경연 무대에 대해 '침묵'하면서 반응을 보이지 않거나 집에 가는 출연자에게 욕설을 하는 영상도 유포되며 논란을 부르고 있다.

엠넷 '프로듀스 101' 시즌2 출연자들 /사진=김휘선 기자


'프로듀스 101' 시즌2 프로젝트 보이그룹 멤버들을 선발하는 프로그램이다. 연습생들의 치열한 노력에 '팬심'이 더해져 이 보이그룹을 만들게 된다. '팬심'이 단순한 '팬심'이 아니라 '프로듀스 101' 시즌2를 완성하는 중요한 요소인 것이다.

때문에 팬들도 단순 시청자나 응원자로서 행동할게 아니라 일정 부분 책임감을 갖고 '프로듀스 101' 시즌2를 바라봐야 한다. 진정 자신이 응원하는 연습생(출연자)을 위하는 길을 과도한 팬심이 아니라 성숙한 팬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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