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흥행기상도] '겟아웃' '불한당' 치열한 1위 다툼

전형화 기자  |  2017.05.20 13:00

'겟 아웃'과 '불한당'이 5월 셋째 주말 극장가에서 치열한 선두 다툼을 벌일 전망이다.

지난 17일 나란히 개봉한 두 영화는, 개봉 첫날은 '불한당'이 1위로 출발했다가 이튿날부터 '겟 아웃'이 1위로 치고 나왔다. '겟 아웃'은 주말 극장가에서도 '불한당'에 근소하게 앞서며 1위 자리를 지킬 것으로 보인다. '불한당'은 상대적으로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이라 15세 이상 관람가 등급인 '겟 아웃'에 불리한 상황. 단 '불한당'이 '겟 아웃'보다 스크린수와 상영횟수가 많아 뒷심을 받을지도 관전 포인트가 될 듯 하다.

'겟 아웃'은 웰메이드 스릴러라 입소문이 강하게 돌고 있지만 미국에서 앞서 개봉한 탓에 불법 동영상이 도는 게 악재. '불한당'은 칸국제영화제에 초청된 후광을 받았지만 변성현 감독의 SNS 파문이 악재로 꼽힌다. 두 영화 모두 극장에서 관객이 찾을 만한 만듦새를 갖췄기에, 악재들을 넘어설지가 관건이다.

'겟 아웃'과 '불한당'은 모두 주말 동안 누적 100만명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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