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자' 봉준호 "장르구분 포기하고 봉준호 장르? 가장 큰 찬사"

칸(프랑스)=김현록 기자  |  2017.05.19 18:47
영화 '옥자'의 감독 봉준호(사진 왼쪽에서 세 번째)가 프랑스 칸에서 열린 공식인터뷰에 안서현, 틸다 스윈튼, 제이크 질렌할 등 배우들과 함께 참석했다/사진=스타뉴스


'옥자' 봉준호 감독이 영화의 장르가 모호하다는 평가에 "봉준호 장르라는 말이 내게 가장 큰 찬사"라고 말했다.

봉준호 감독은 제70회 칸 국제영화제 개막 3일째인 19일(현지시간) 오후 프랑스 칸 빨레 드 페스티벌에서 열린 영화 '옥자' 공식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봉준호 감독은 '옥자'는 물론이고 그간 선보인 영화의 장르가 모호하다는 평가에 대해 "일부러 혼란을 주려 한 것은 아니다. 만들다보면 그렇게 된다"고 웃음지었다.

봉준호 감독은 "그런 것 때문에 어떤 분은 장르 구분을 포기하고 봉준호 장르라고 하는데 저에게는 그렇게 불러주시는 게 가장 큰 찬사다"라고 덧붙였다.

봉준호 감독의 '옥자'는 세계적 스트리밍 기업 넷플릭스가 100% 투자해 만들어진 영화로 최초로 칸 경쟁부문에 초청되면서 세계적인 화제를 불렀고 일부 반발에 부딪치기도 했다.

'옥자'는 강원도 산골 소녀 미자(안서현) 미자가 친구이자 가족인 거대돼지 옥자가 글로벌 기업 미란도의 손에 뉴욕으로 끌려가자 옥자를 구하기 위해 혈혈단신 나서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오는 6월 29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됨과 동시에 한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베스트클릭

  1. 1[영상] 황재균 격분, 로봇 심판에 항의해 퇴장 KBO 최초라니 '포수가 뒤로 빠트린 공이었는데...' 헬멧 내동댕이
  2. 2"용납할 수 없었다" 손흥민 이번엔 다르다, 아스널이 두려워할 이유... 북런던 '대기록' 도전
  3. 3'40년만 올림픽 예선 탈락' 황선홍 감독 "대표팀 시스템 바뀌어야, 대회 준비 시간 촉박해" 작심 발언[U-23 대표팀 입국현장]
  4. 4'김민재 또 벤치' 다이어·데리흐트 센터백 재가동... 뮌헨, 프랑크푸르트전 선발 발표
  5. 5김민재 안도의 한숨... 투헬 "뮌헨 남아달라고? 마음 흔들지 말라" 잔류설 '원천 차단'
  6. 6"어느 각도에서나 최고" 방탄소년단 지민, 미술 작품 재탄생
  7. 7SSG, '최고 156㎞' 드류 앤더슨 57만 달러 영입... 'ERA 12.71' 더거 퇴출 1호 외인 불명예 [공식발표]
  8. 8이정후 '미친 수비', 머리 휘날리며 전력질주→안타 확률 0.700 잡았다! "괜히 바람의 손자 아냐" 극찬
  9. 9'운명의 KIA전' LG, 부동의 리드오프 선발 라인업 전격 제외 '김윤식 말소' [잠실 현장]
  10. 10'토트넘 유일' 역시 손흥민! EPL 올해의 팀 후보, 상위 20인 포함... 홀란-파머-살라 등 경합

핫이슈

더보기

기획/연재

더보기

스타뉴스 단독

더보기

포토 슬라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