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회 칸영화제]안서현·틸다 스윈튼·변희봉, '옥자' 주역 나가신다

이경호 기자  |  2017.05.20 02:15
'옥자'의 데본 보스틱, 제이크 질렌할, 릴리 콜린스, 폴 다노, 틸다 스윈튼, 봉준호, 안서현, 스티븐 연, 변희봉, 지안카를로 에스포지토(사진 맨 왼쪽부터 오른쪽으로)/AFPBBNews=뉴스1


영화 '옥자'(감독 봉준호)의 주역들이 단체로 레드카펫에 서 눈길을 끌었다.

19일(현지시간) 오후 프랑스 칸에서 제70회 칸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초청작 '옥자' 레드카펫 행사가 열렸다.

이날 레드카펫에는 봉준호 감독을 비롯해 안서현, 틸다 스윈튼, 변희봉, 제이크 질렌할 등 '옥자'의 주역들이 단체로 레드카펫에 서 눈길을 끌었다.

'옥자'의 주역들은 팔짱을 끼고 레드카펫을 걷기도 했다. 안서현, 변희봉 등은 긴장한 표정이 역력했다. 또 틸다 스윈튼은 화이트 드레스로 매력을 뽐냈고, 제이크 질렌할과 릴리 콜린스는 환한 미소로 현지 팬들의 호응에 화답했다.

'옥자'는 비밀을 간직한 채 태어난 거대 동물 옥자와 강원도 산골에서 함께 자란 소녀 미자의 이야기를 다뤘다. 틸다 스윈튼, 제이크 질렌할, 폴 다노, 안서현, 변희봉 등이 출연했다.

한편 지난 17일 개막한 칸국제영화제는 오는 28일까지 프랑스 남부 도시 칸에서 열린다.

올해 칸국제영화제에는 '그 후'의 홍상수 감독, '옥자'의 봉준호 감독 등 두 명의 한국 감독이 경쟁부문에 진출했다. 또 홍 감독의 '클레어의 카메라'는 스페셜 스크리닝, 변성현 감독의 '불한당:나쁜 놈들의 세상'과 정병길 감독의 '악녀'는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각각 초청돼 한국 영화의 위상을 실감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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