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김사훈, 2G 연속 선발.."좋은 역할 해줬다"

잠실=김지현 기자  |  2017.05.20 16:09
김사훈.



롯데 자이언츠 조원우 감독이 백업 포수 김사훈을 칭찬했다. 롯데는 김사훈의 활약으로 강민호에게 휴식을 줄 수 있는 여유가 생겼다.

롯데는 1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9-4 완승을 거뒀다. 주전 포수 강민호를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한 상태로 경기에 나섰지만 백업 포수 김사훈이 기대 이상의 활약을 해줬다.

김사훈은 3타수 1안타 1득점으로 하위타선에서 존재감을 뽐냈다. 하지만 김사훈을 돋보이게 한 것은 포수로서의 모습이었다. 김사훈은 LG의 공격의 흐름을 끊는 정확한 송구로 뛰어난 도루 저지 능력을 선보였다.

이에 따라 조원우 감독은 20일 경기에서도 김사훈을 선발로 쓰겠다고 예고했다. 조원우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사훈이가 좋은 역할을 해줬다. 강민호가 대타로 들어가서 파울 타구에 어깨를 맞았다. 그래서 오늘도 김사훈이 선발로 출전한다. 김사훈이 잘해줘 강민호가 쉴 수 있다"고 설명했다. LG 양상문 감독도 김사훈의 수비 능력을 높이 평가했다. 양상문 감독은 "송구가 워낙 정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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