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20일 한화전 라인업 변경.. 김상수 제외-이원석 2번

김동영 기자  |  2017.05.20 16:52
20일 한화전 선발에서 제외된 김상수. 벤치에서 대타로 대기한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가 20일 열리는 한화 이글스의 경기를 앞두고 선발 라인업을 일부 조정했다. 김상수가 다리가 좋지 못해 벤치에서 대기한다. 유격수는 강한울이다. 3루는 이원석이 본다.

김한수 감독은 20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정규시즌 한화 이글스와의 주말 3연전 두 번째 경기를 앞두고 "오늘 김상수 대신 강한울이 유격수다. 김상수가 다리에 약간 긴장 증세가 왔다. 대타로 대기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3루수는 이원석이다. 2번 타순에 배치했다. 어제 3루를 봤던 조동찬은 오늘 2루수로 나간다. 타순은 전날과 같은 3번이다. 포수는 이지영 대신 권정웅이 출전한다. 최지광과 호흡을 맞출 것이다. 구자욱은 오늘도 7번으로 나간다"라고 설명했다.

김상수는 전날 수비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김한수 감독도 "김상수가 어제 좋은 수비를 해줬다. 덕분에 이겼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날은 벤치에서 출발한다. 시즌 전 발목 부상을 당했던 김상수는 이로 인해 시즌 출발이 다소 늦었다. 1군에 복귀한 이후 '캡틴'으로서 팀을 잘 이끌어왔지만, 한 번 쉬어가게 됐다.

이날 선발로 나서는 최지광에 대해서는 "우리 선발투수들이 잘해주고 있다. 최지광이 지난 경기에서 5회에 내려오기는 했지만, 잘 던졌다. 자신감이 붙었을 것이다. 흐름이 좋은 만큼 제몫을 해줄 것이라 본다"라고 말했다.

삼성은 이날 한화전에 박해민(중견수)-이원석(3루수)-조동찬(2루수)-다린 러프(1루수)-이승엽(지명타자)-김헌곤(좌익수)-구자욱(우익수)-권정웅(포수)-강한울(유격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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