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니 디알로 감독의 이승우 향한 찬사 "30m 반경 장악 " (일문일답)

전주월드컵경기장=김우종 기자  |  2017.05.20 22:20
기니 디알로 감독. /사진=뉴스1



한국에 완패한 기니의 디알로 감독이 아쉬움 가득한 소감을 밝혔다. 특히 한국의 날씨와 시차를 극복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승우의 경기력을 극찬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20세 이하(U-20) 한국 축구 대표팀은 20일 오후 8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기니 U-20 대표팀과의 'FIFA(국제축구연맹) U-20 월드컵 코리아 2017'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앞서 아르헨티나를 3-0으로 꺾은 잉글랜드(승점 3점)와 함께 나란히 공동 1위로 올라섰다. 한국은 오는 23일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같은 장소에서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다음은 경기 후 기니 디알로 감독과의 공식기자회견 일문일답.

- 예상과는 다르게 열정이 부족했다고 보는데, 패인은 (외신기자 질문)

▶ 열정이 부족했던 건 아니다. 어제 인터뷰에서 말했듯이 우리 기니는 많은 훈련을 통해 충분히 훌륭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준비를 하고 있었다. 그러나 기니가 한국에 도착한 지 3일밖에 되지 않았다. 기후와 시차가 컸다. 이런 것들이 우리 팀에 불리하게 작용한 것 같다.

- 후반으로 갈수록 체력이 떨어졌다고 보는데, 또 한국에 대한 평가는

▶ 한국에 대해 정말 선수들 간의 호흡이 훌륭하고, 조직력도 우수하다고 본다. 강한 인상을 받았다. 제가 생각하기에 우리가 가장 불리했던 건 시차 적응 부분이다. 워낙 시차가 크고 기후도 달라, 이런 점들이 영향을 미친 것 같다.

- 선수들이 다소 욕심을 부리는 모습이 있었는데

▶ 한국에 비해 조직력이 부족했던 것을 인정한다. 그렇기 때문에 내일 훈련부터 그런 점들을 중점적으로 보완해 나가겠다. 선수들에게 강조를 했지만, 시차 때문에 선수들이 많이 피곤한 모습을 보여 잘 이뤄지지 못했다.

- 이승우의 활약을 어떻게 봤나

▶ 정말 실력이 대단한 선수인 것 같다. 30m 반경의 장악력을 갖고 있는 것을 지켜봤다. 충분히 찬사를 보내고 싶다.

- 향후 잉글랜드 및 아르헨티나전에 대한 계획은

▶ 이번 패배로 부담감이 크다. 그래도 아직 기회가 남아 있다. 또 잉글랜드가 아르헨티나에 대승을 거둬 부담도 있다. 남은 기간 훈련에 더 충실하겠다.

- 한국이 잉글랜드보다 더 강한 것 같다. 이런 상황에서 잉글랜드와 붙어야 하는데 (외신기자)

▶ 잉글랜드가 우세한 것은 인정한다. 우리가 피곤한 면은 있지만, 내일 아르헨티나-잉글랜드전을 분석한 뒤 대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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