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레라 "맨유 차기 주장 거론, 아직 시기 상조"

박수진 기자  |  2017.05.21 00:42
안데르 에레라(가운데) /AFPBBNews=뉴스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스페인 출신 미드필더 안데르 에레라가 다음 시즌 팀 주장에 대해 이야기했다.

에레라는 20일(이하 한국시간) 유럽 축구 매체 ESPN과 인터뷰를 갖고 이번 시즌을 돌아봤다. 이날 에레라는 맨유 팬들의 투표를 통해 선정한 '이번 시즌의 선수'로 뽑히는 겹경사를 누렸다.

지난 2014년 6월 스페인 아틀레틱 빌바오에서 맨유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에레라는 이번 시즌 컵 대회 포함 49경기에 뛰며 2골 7도움을 기록했다. 조세 무리뉴 감독의 핵심적인 미드필더 자원으로 맹활약했다.

에레라는 "정말 환상적인 상을 받았다. 주장으로 거론되는 것에 대해서도 영광이다. 루니가 주장을 맡기 전에도 라이언 긱스, 네마냐 비디치, 마이클 캐릭 등 위대한 선수들이 거쳐간 자리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보다도 크리스 스몰링, 다비드 데헤아, 후안 마타 등도 주장 후보가 될 수 있을 것이다. 거론되는 것은 고맙지만 아직 그럴만한 시기가 아닌 것 같다"고 겸손해했다.

마지막으로 "나의 경기력이 일관성 있게 유지됐으면 좋겠다. 이번 시즌 뛰어난 활약이 다음 시즌에도 계속 이어지길 바란다"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한편 맨유는 21일 오후 11시 홈 구장인 올드 트래포드에서 크리스탈 팰리스와 '16-17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8라운드 최종전을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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