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멀티골' 바르셀로나, 에이바르에 4-2 역전승.. 아쉬운 준우승

박수진 기자  |  2017.05.22 04:48
리오넬 메시 /AFPBBNews=뉴스1


바르셀로나가 에이바르에 역전승에 성공했지만 라리가 준우승에 머물고 말았다.

바르셀로나는 22일 오전 3시(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캄프 누에서 열린 에이바르와의 '16-17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8라운드 최종전서 리오넬 메시의 멀티골을 앞세워 4-2로 역전승을 거뒀다. 0-2로 뒤지던 경기를 3골을 넣으며 뒤집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는 27승 6무 5패(승점 87점)로 우승에 실패했다. 동시에 경기를 치른 레알 마드리드(29승 6무 3패, 승점 93점)가 말라가에게 2-0 승리를 거두며 승점 3점 차이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홈 고별전을 치르는 엔리케 감독을 기념하는 현수막 /AFPBBNews=뉴스1


이날 마지막 홈 고별전에 임한 바르셀로나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4-3-3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테어 슈테겐 골키퍼를 비롯해 움티티, 말론, 조르디 알바, 세르히 로베르토로 수비진을 꾸렸고 세르히오 부스케츠,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이반 라키티치가 미드필더에 배치됐다. 그 앞에 루이스 수아레즈, 리오넬 메시, 네이마르가 섰다.

선취골은 에이바르가 넣었다. 전반 6분 오른쪽 측면에서 안데르 카파가 올린 크로스를 일본인 미드필더 다카시 이누이가 쇄도하며 왼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바르샤 슈테겐 골키퍼의 머리 위로 지나가는 공이었다.

바르셀로나는 공세를 펼쳤다. 전반 13분 왼쪽 측면에서 알바가 연결해준 공을 수아레즈가 득점에 성공했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고 말았다. 전반 17분 메시가 오른쪽 측면에서 땅볼 크로스를 시도해봤지만 키퍼 정면으로 향하고 말았다.

에이바르는 역습을 시도했다. 전반 43분 왼쪽 측면에서 이누이가 다시 한번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다. 슈테겐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흘러나온 공을 루벤 페냐가 쇄도하며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아깝게 빗나가고 말았다.

0-1로 뒤진 바르셀로나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세르히 로베르토 대신 안드레 고메즈를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바르셀로나의 결정적인 기회를 날리고 말았다. 후반 11분 수아레즈가 일대일 찬스에서 메시에게 건네준 공을 메시가 득점에 실패했다.

결국 바르셀로나는 두 번째 점수를 내줬다. 후반 15분 문전에서 건너온 공을 에이바르 세르히 엔리치가 왼쪽 측면에 있는 이누이에게 건네줬다. 이누이는 다시 왼발 슈팅으로 멀티골을 완성했다.

멀티골을 기록한 에이바르 이누이(가운데) /AFPBBNews=뉴스1


다급해진 바르셀로나는 만회골을 넣었다. 후반 18분 문전 앞에서 메시의 전진 패스를 받은 네이마르가 왼발 슈팅을 했다. 이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왔고, 에이바르 수비수 준카의 몸에 맞고 골문으로 그대로 들어갔다.

이후 바르셀로나는 동점 기회까지 놓쳤다. 후반 24분 알바가 상대 반칙으로 얻어낸 프리킥을 메시가 실패하고 말았다. 에이바르 요엘 키퍼가 몸을 날려 선방했다. 이후 미드필더 라키티치 대신 알카세르를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계속된 공세 끝에 바르셀로나는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28분 왼쪽 측면에서 교체투입된 알카세르가 수아레즈에게 공을 건네줬다. 네이마르는 침착하게 득점에 성공했다.

바르셀로나는 곧바로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 30분 에이바르 안데르 카파가 또 다시 페널티 킥을 내줬고 이를 메시가 성공시키며 3-2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어 후반 추가 시간 메시의 추가 득점까지 나오며 경기를 4-2로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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