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연속 득점왕' 케인 "부상도 있었는데.. 자랑스럽다"

심혜진 기자  |  2017.05.22 09:01
해리 케인./AFPBBNews=뉴스1



2년 연속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에 오른 해리 케인(23)이 기쁜 마음을 표현했다.

토트넘은 21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간) 잉글랜드 요크셔주 헐에 위치한 KCOM 스타디움에서 열린 '16-17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헐 시티와 38라운드 원정 경기서 7-1로 대승을 거뒀다.

이날 원톱으로 선발 출전한 케인은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리그 29골로 득점왕에 올랐다.

마지막 2경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케인은 로멜루 루카쿠(에버턴)에 2골 차로 뒤져있었다. 하지만 마지막 2경기에서 7골을 몰아치며 대역전극을 만들어냈다.

케인은 지난 시즌 리그 25골로 득점왕을 차지했다. 그리고 올 시즌 개인 단일 시즌 최다골 기록을 경신하며 두 번째 득점왕 자리에 올랐다. 시즌 중반 발목 부상으로 공백 기간이 있었음에도 리그 30경기에 출전해 29골을 기록했다.

케인은 토트넘 공식 트위터를 통해 "부상도 있었던 시즌이었고, 어려운 리그에서 2년 연속 득점왕에 올라 기쁘다. 내가 매우 자랑스럽다"고 감격해 했다.

포체티노 감독도 케인에 대해 "나와 팀에게 환상적인 선수다. 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 중 한 명이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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